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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샘 해밍턴의 눈물→아이돌 이력까지…우정+웃음 잡았다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19 10:50 / 기사수정 2020.02.19 11:21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샘 해밍턴, 손진영, 최필립, 서동원 그리고 최성조가 서로를 향한 폭로전 속 우정을 보여줬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값찐 멋찐 살찐 특집'으로 꾸며져 절친 샘해밍턴X손진영, 최필립X서동원X최성조가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샘 해밍턴은 외국인 최초 연예대상 수상에 대한 질문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윌리엄과 벤틀리는 이 상이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모른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들이 “아이들에게 대상 턱 쐈냐”고 묻자 샘 해밍턴은 "매일 지갑이 열린다, 택배가 오면 다 자기 들 건 줄 안다"라며 귀여운 아이들을 자랑했다.

이어 "대상을 타고 아내에게 '고생 많았다'고 문자가 왔다. 아내는 내가 방송하는 과정을 다 봤다. 호주로 돌아갈까도 생각했다"며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다"라는 말과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내에게 "많이 고생했고, 정말 감사하다"며 영상편지로 아내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또 아들인 윌리엄과 벤틀리에게 "너희들을 만나게 돼서 정말 고맙고 둘 덕분에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한다"고 이야기해가족애를 드러냈다. 

'샘 해밍턴의 하루 5분 아빠랜드'를 출간해 육아 노하우를 전수한 그는 돈 안 드는 놀이법을 박나래, 김숙에게 선보였지만, 그들의 에너지에 밀려 진땀을 빼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여기 누군가가 ’손진영은 허세끼가 넘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고, 이에 손진영은 "제가 허세넘쳐 보였으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최성조는 "사람들이 알아볼 때 손진영이 저녁인데도 선글라스를 꼈었다"라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폭로했고, 손진영은 "바보 같았다"며 창피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샘 해밍턴과 손진영은 친해진 계기로 MBC예능 '진짜 사나이'를 꼽았고, 당시 활약상과 함께 동기였던 헨리와 류수영의 영상 편지도 전파를 탔다. 이에 손진영은 "셋이 있으면 (샘이) 자주 울었다. 이상하게 서로 마음을 많이 위로해줬었다"라며 추억에 잠겼다. 또, "1년 정도 하고 수영이 형이랑 하차를 했다"라는 손진영의 말에 샘 해밍턴은 "셋이 있다가 갑자기 없어지니 혼란스러웠다"라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이후 박나래는 "손진영이 윌리엄의 돌잔치에 안 간다고 했다더라"라는 질문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그때 진영이가 방송을 쉬었기 때문에 돌잔치 축의금이 조금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며 “그런데 얘가 안 오면 돌잔치를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찐우정을 자랑했다.

손진영은 "그래도 축하하려 갔는데 내가 윌리엄을 안고 있었다. 소화전 불빛으로 장난을 쳤는데 내 손이 데인 줄 알고 윌리엄이 울었다. 그런데 형이 오더니 '너 내 아들 왜 울려'라고 했다"며 당시 서운했음을 알렸다. 이에 샘 해밍턴은 사과하며 "손진영이 윌리엄에게 제일 좋은 선물을 줬다. 손 편지였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손진영은 샘이 아이들에게 감사인사를 강요한다고 부담스러워 했다. 이에 샘은 "아이들이 혼혈인 채로 한국에서 살 거니까 2배로 더 예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밖에서 손가락질 받는 것 보다 안에서 훈육하는 게 맞는 거다"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등장한 최필립은 "이미숙 때문에 서동원과 친해졌다"고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10년 전에 이미숙이 카메오 출연을 부탁했고, 이후 간 뒷풀이에서 선배님이 동원이를 불렀다. 친해지고 싶어 다가갔다"라고 덧붙였다. 

서동원은 "화면에서 봤을 때는 최필립이 계산적이고 도시적인 것 같아서 비호감이었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최필립은 "서동원의 첫인상은 억울하게 생겼었다"라며 "취미가 여러 가지가 맞더라"라고 전했다.

또 이날 최필립은 23년 전 아이돌 그룹 '주니어 리퍼블릭'으로 데뷔했던 이력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IMF로 회사가 굉장히 어려워졌다. 세 끼를 라면으로 때웠고 의상도 두 벌밖에 없었다"며 "막방 때는 다른 옷을 입자 했더니 원래 입던 옷을 반팔로 잘랐다"라고 웃픈 이야기를 전했다. 

또 박소현은 최필립을 향해 "춤은 정말 잘 춘다"라고 말했다. 최필립은 이에 BTS 노래와 국악 등 어떤 음악에도 현대무용과 아이돌 춤을 추는 등 끼를 보여줬다. 이를 보고 급 위기를 느낀 최성조는 서동원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현란한 발재간을 선보이며 "서동원 부장님"하고 부르며 서동원의 손을 끌고 가 '사랑의 트위스트'를 불렀다. 이후 이러한 삼각관계를 끝맺기 위해 서동원의 선택이 이루어졌고, 최필립과 최성조 중 최필립을 선택했다.

한편 김숙은 최성조의 몸매에 대해 "유지하려면 닭가슴살만 먹냐"라고 물었고, "평소 식단 관리는 안 한다"며 최성조는 "먹고 바로 눕지 않는다. 또 운동을 하고 30분에서 1시간 이후에 먹는다. 또 고칼로리 음식을 줄인다"고 몸매 유지 철칙을 밝혔다.

또한 이날 최필립은 아내를 향해 '완벽한 이상형'이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만났고 첫 눈에 반했다"며 "SNS로 연락하다 처음 만났는데 첫만남에 결혼까지 직감했다 행복하다"고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방송을 끝마치며 손진영은 "샘 해밍턴이 나에게 사기를 치거나 뭘 해도 옆에 있을 것"이라고 우정을 과시했다.

또 서동원은 "최필립과 함께해서 좋았고, 그리고 평소 존경하는 최성조 형이지만 여기서 너무 많이 폭로해 미안하다"고 장난스레 진심을 전했다.

최성조는 "비디오스타에 나와서, 디게 웃기게 하고 싶었는데, 오늘 절친 멤버들과, 스타 MC 4분과 함게 해서 기분이, 좋았타"로 출연 소감을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다.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캡처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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