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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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영주 "달라질 수 있는 계기 될 것 같다"

기사입력 2020.02.18 21:33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현대건설의 이영주가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현대건설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5패를 만든 현대건설은 승점 51로 2위 GS칼텍스(15승8패·승점 46)를 따돌렸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이탈로 잠시 리베로 유니폼을 입었던 고유민이 레프트로 돌아가고, 이영주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이도희 감독은 "이영주가 많이 긴장을 한 것 같았는데 나름대로 버텨줬다. 계속 호흡을 맞추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돌아본 이영주는 "공을 보고 움직여서 잡아야 하는데, 보기는 봤는데 다리가 안 움직이는 느낌이었다"고 긴장됐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오히려 첫 세트가 더 잘됐던 것 같고, 가면 갈수록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 주변에서는 '언니들이 도와줄테니까 하고싶은대로 해라' 이렇게 말을 많이해줬고, 나도 자신있게 하자고 마음먹고 들어갔는데 자신있게 하지 못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도희 감독은 이영주에 대해 "그 선수가 갖고있는 기량은 지금보다 훨씬 좋은데, 갖고 있는 게 코트에 나와야 한다"면서 "긴장을 풀고 경기에 몰입해야하는데 아직까지는 경기 자체에 몰입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보니까 그런 모습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할 만큼만 하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영주 본인에게도 기회라면 기회, 경기를 치르며 더 과감해지고 한 단계 씩 성장하는 자신을 그린다. 이영주는 "이번보다 나은 다음, 다음보다 나은 다다음 이렇게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 기회로 달라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기도 하다.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연습 진짜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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