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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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전 앞둔 이도희 감독, "헤일리 결정력 더 필요해"

기사입력 2020.02.18 21:17 / 기사수정 2020.02.18 21:17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선두 현대건설이 최하위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5패를 만든 현대건설은 승점 51로 2위 GS칼텍스(15승8패·승점 46)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헤일리와 양효진 각각 12득점, 10득점을, 또 황민경이 9득점, 이다영이 7득점, 고예림이 5득점을 기록했다. 4라운드에서 기업은행에게 셧아웃패를 당했던 현대건설의 완벽한 설욕이었다.

경기 후 이도희 감독은 "지난 라운드에서는 헤일리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였다. 오늘도 좋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이 굉장히 잘해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리베로 선발 출전한 이영주에 대해서는 "이영주가 많이 긴장을 한 것 같았는데 나름대로 버텨줬다. 계속 호흡을 맞추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빠진 상황에 헤일리까지 이날 공격성공률 27.02%에 그쳤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튼튼한 센터진과 세터 이다영의 재치로 이를 극복했다. 이도희 감독은 "우리의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통 리시브가 흔들리면 사이드에서 공격이 결정나는데, 양효진과 정지윤이 제 몫 이상을 해주면서 헤일리가 (성공률이) 떨어지더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승점 3점을 따내며 한숨을 돌린 현대건설의 다음 경기는 '추격자' GS칼텍스와의 맞대결이다. 이도희 감독은 "우리가 갖고 있는 경기력이 최대한 나와야 한다. 헤일리도 더 집중이 필요하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 외국인선수에게 안 좋은 볼들이 많이 가는데,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상대의 강한 서브를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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