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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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유수빈 "사랑하는 5중대원들, 시간 지나면서 끈끈함 생겨" (인터뷰)

기사입력 2020.02.18 17:50 / 기사수정 2020.02.19 01:3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유수빈이 함께 '사랑의 불시착'에서 5중대 대원으로 호흡을 맞춘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18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유수빈은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군 5중대원 중 한 명인 김주먹 역을 맡아서 열연을 펼쳤다.

극중 한국 드라마 덕후라는 캐릭터를 가진 김주먹은 표치수(양경원 분), 박광범(이신영), 금은동(탕준상)을 비롯해 리정혁(현빈)과 윤세리(손예진)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특히 5중대원들은 '사랑의 불시착' 곳곳에서 감초 역할을 하면서 주연배우들 못지 않은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날 만난 유수빈은 7개월 간 함께 했던 '사랑의 불시착'을 떠나보내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속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 끝나고 나니 마음이 헛헛했다"라며 "좋은 시간이었고 저를 선택해주셨던 작가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이야기 했다.

'천국의 계단', '겨울연가' 등 한국 드라마 덕후였던 김주먹. 유수빈은 그런 김주먹을 연기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대본이 재미있어서 그런가 잘 해내고 싶었다. 욕심과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런 마음이 앞선 탓에 갈피를 못잡기도 했다. 그때 작가님과 감독님이 피드백을 해주시고 '단순하게 가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시간이 지나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 전했다.

함께 했던 5중대원들에게 "사랑한다"고 애정을 전한 유수빈. 그는 "저는 경원이 형을 깨물고 신영이 엉덩이도 툭툭 치고 그랬다. 함께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끈끈함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양경원부터 탕준상까지는 꽤 나이차이가 나는 편이다. 유수빈은 "처음에는 그게 좀 걱정이긴 했다. '가까워지기 힘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경원이 형은 맏형으로, 준상이는 막내로, 저랑 신영이랑은 중간에서 각자의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빈 선배님은 실제로 중대장처럼 중심을 잘 잡고 계셨고, 손예진 선배님은 친한 누나처럼 살갑게 해주셨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진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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