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44
연예

'개훌륭' 강형욱, 포기 선언한 보호자 달랬다…분리불안 완화 훈련 [종합]

기사입력 2020.02.17 23:42 / 기사수정 2020.02.18 00:0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분리불안 증세가 있는 순철이를 훈련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일일제자 브라이언이 등장했다.

이날 골든두들 도담이가 등장했다. 강형욱은 "(골든두들이) 견종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골든레트리버, 스탠더드 푸들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견이다"라고 했다.

강형욱은 "예쁘다 보니 마구잡이로 교잡을 한다고 한다. 원치 않은 개가 태어나면 아무 곳으로 보내고"라며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골든두들이 현장에서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도담이도 동물 교감 치유 견으로 활동 중이라고.


그런 가운데 강형욱, 이경규, 이유비, 브라이언은 순철이네를 관찰했다. 순철이는 엄마 보호자, 아빠 보호자에게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 딸 보호자는 "애착관계가 단단하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순철이가 뭘 해도 예쁘다고 하고, 뽀뽀도 엄청 한다"라고 했다.

딸 보호자는 "아빠가 일 끝나고 집에 와도 말씀을 잘 안 했는데, 순철이가 오면서 대화가 늘었다"라고 했다. 아빠 보호자는 순철이에게 계속 말을 거는 이유에 대해 "옹알이로 의사 표현을 하니까 곧 말을 하겠단 생각으로 계속 말을 시켰다. 이제 남은 삶 유튜브 하면서 편하게 살려고"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저도 한때 그랬다. 말 좀 해보라고"라고 공감했다. 


사랑이 가득한 순철이네. 하지만 순철이는 가족들이 사라지면 불안해했다. 분리불안이었다. 딸 보호자는 "외출 후에 돌아오면 순철이 발이 차가워서 영상을 찍어 보니 현관문 앞에서만 앉아있더라"라고 밝혔다. 최근엔 하울링도 하면서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순철이가 현관문을 붙잡고 하울링을 하자 밖에 있던 엄마 보호자도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엄마 보호자는 "내 새끼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라고 했다. 딸 보호자는 "엄마가 아예 문밖을 못 가다 보니 우울증이 심해지셨다"라고 했고, 엄마 보호자는 자녀들의 권유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고.

분리불안 완화 훈련 1단계는 후각 이용 훈련. 강형욱은 순철이를 보며 "침착하고 얌전한데 다양하게 생각하고 시도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순철이는 엄마 보호자를 보며 도움의 눈빛을 보냈고, 엄마 보호자는 도와주려고 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엄마 보호자를 제지했고, 순철이는 스스로 간식을 찾았다.


반복 훈련이 계속되자 엄마 보호자는 "안 하면 안 될까요"라고 말했다.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 마음이었다. 강형욱은 "어머니가 못하는 게 아니라 이 친구가 어려워하는 거다. 지금 잘하고 있다"라고 달랬다.

강형욱은 "훈련하면서 실패한 경우가 좀 있다. 보호자가 말을 안 듣는 건 상관없다. 포기하는 게 문제다"라고 했다. 엄마 보호자가 "포기하면 안 되지"라고 하자 가족들은 "지금 포기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마 보호자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도전했다. 엄마 보호자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도전했다. 불안했던 현관문을 재밌는 공간으로 바꾸는 훈련을 한 후 엄마 보호자는 3초간 나갔다가 들어왔다. 순철이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