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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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카피추, 히트곡 열창→美친 예능감 '매력 폭발' (ft.유병재) [종합]

기사입력 2020.02.17 22:13 / 기사수정 2020.02.17 22:14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옥문아들' 카피추가 화려한 예능감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게스트 '카피추' 추대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카피추는 "욕심 없는 남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송은이는 "욕심이 없다더니 왜 이렇게 바쁘냐"라고 묻자 카피추는 "여기저기서 날 찾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용만은 "뭐 하시는 분인지 설명을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카피추는 "저는 산 사람이다. 산에서 살고 있다가 병재라는 애 하나 만나서 가끔 도시에 내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숙이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라고 묻자 카피추는 "나이를 잊고 산다. 50까지 셌는데 그 다음엔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피추는 구독자수 30만 명을 돌파한 것에 "그것을 연연해하지 않는다.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하는 게 산 속에서 골드 버튼이 뭐가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럼 광고가 들어오면 안 찍을 거냐"라는 질문에 "밀어내진 않는다.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또, 산 속에 살았다던 카피추는 기타에 적힌 '구독', '좋아요'라는 문구와 깔끔한 젤 네일을 한 모습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카피추는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특히 '유조건'에서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 여자 만날 거야 나마스떼"라는 가사는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다음으로 '짜장면 송'과 '이등병의 편지'를 열창하며 모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후 퀴즈가 진행됐다. 그중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의 삶의 원칙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에 송은이는 카피추에게 "어떤 원칙을 가지고 사냐"고 묻자 그는 "욕심없이 살자"라고 외쳤다.

정형돈은 "그렇다면 출연료를 전부 기부할 수 있겠냐"라고 하자 카피추는 "대체 내 출연료로 다들 왜 그러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은 '환자는 돈 낸 만큼이 아니라, 아픈 만큼 치료를 받아야 한다'였다. 김용만은 카피추에게 "혼자 생활을 할 때 갑자기 아프면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카피추는 "자가 치료를 한다. 감기에 걸리면 속옷 한 장을 입고 막 달린다. 체 했을 때 부르는 노래가 또 있다"라며 '쿡 하고 따 봐라'를 선보였다.


이어 하상욱 시인 '고민하게 돼 우리 둘 사이'라의 제목을 맞히는 문제가 나왔다. 전혀 답에 대한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카피추는 자신의 '유느님' 유병재에게 전화 찬스를 썼다.

카피추에게 문제를 전해 들은 유병재는 "나 안다. 바로 맞혀도 되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답 대신 힌트를 제공했고, 카피추는 찰떡같이 알아 들으며 바로 답인 '축의금'을 맞힐 수 있었다.

다음으로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가 무명시절 부적처럼 몸에 지니고 다녔던 것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본인이 만든 1000만 달러짜리 가짜 백지수표였다. 1000만 달러를 벌 것이라는 꿈을 이뤄낸 짐 캐리처럼 송은이는 카피추에게 "드림 노트에 뭘 적고 싶냐"라고 물었다. 카피추는 "이 껍데기를 다 벗어던지고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카피추는 이수근, 김병만과 함께 옥탑방 생활을 했던 시절을 털어놓았다. 그는 "자다가 뭐가 계속 왔다 갔다 하더라. 보니까 바퀴벌레였다. 뿌리는 약으로 바퀴벌레와 사투를 벌이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족발을 곰탕처럼 끓여먹기도 했다고. 그는 "'한 번 고아보자'라는 생각으로 해봤는데 그냥 뽀얀 국물이더라. 그냥 시런 시절이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후에도 카피추는 남다른 예능감으로 문제를 풀어나갔다.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카피추는 마지막으로 "문제를 풀러 나오는 자리였는데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 감사하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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