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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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살 콜론 현역 고집, 멕시코 팀 '극진대우'

기사입력 2020.02.15 15:2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만 47세 투수 바톨로 콜론이 현역 연장 꿈을 이뤘다. 쉰 가까운 나이여도 몸 만드는 데 한창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복수 언론은 콜론이 멕시칸리그 아세레로스 데 몬클로바와 계약했다고 알렸다. 몬클로바 구단은 "콜론이 우승 팀에서 중요한 조각이 될 것이고, 멕시코 야구 역사에서 큰 계약 중 하나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콜론은 2018년 이후 빅리그 무대를 못 밟고 나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희망했다. 그런데도 2018년 평균자책점 5.78로 잘 못 던져 기량 저하 걱정이 큰 투수에게 현실은 차가웠다.

1997년 메이저리그에서 첫 발을 디딘 콜론은 21년 동안 247승 188패를 챙겨 라틴 아메리카 선수 중 통산 다승 1위 투수가 됐다. 몬클로바 구단은 그의 별칭을 넣어 "빅 섹시 쇼는 몬클로바 팬이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될 것"이라고 봤다.

2005년 222⅔이닝 던져 21승 8패 평균자책점 3.48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상 수상자가 된 적 있으나, 2012년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와 씻을 수 없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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