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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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베르너-산초-하베르츠 노리는 이유...'마누라' 대체 자원

기사입력 2020.02.13 17:58 / 기사수정 2020.02.13 17:5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이 젊은 공격수 자원을 찾고 있다. 30대로 향하고 있는 공격 트리오인 사디오 마네, 로베르트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친밀한 관계가 이적 성사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이제 20살에 불과하지만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골 17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12골 14도움(24경기)을 기록 중이다. 빠른 발과 수준급 드리블, 킥을 바탕으로 측면을 휘저어 놓고 있다.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더 크다.

리버풀 공격의 핵심은 측면이다. 전방의 마네, 살라의 파괴력과 두 풀백인 앤드류 로버트슨,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진 공격은 리버풀의 트레이드 마크다.


리버풀은 축면 공격수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도 주시하고 있다. 주인공은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다. 베르너는 올 시즌 라이프치히 돌풍의 핵심이다. 20골을 넣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이타적이고 아래 지역으로 내려와 플레이하는 피르미누와 달리 빠른 스피드로 전방에 침투하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기적인 선수는 아니다. 베르너는 연계 능력에서도 큰 점수를 얻고 있다. 베르너는 리버풀의 공격에 또 다른 변화를 줄 수 있는 카드다.

리버풀은 또한 바이엘 레버쿠젠의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베르츠는 2017/18 시즌부터 레버쿠젠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180cm가 넘는 키에 준수한 스피드를 갖췄고, 패스와 득점력도 훌륭하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오른쪽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리버풀이 주시하고 있는 이 세 명의 공통점은 '젊은 공격 자원'이다. 하베르츠는 1999년생으로 이제 21살이고, 그나마 가장 많은 베르너 역시 24살에 불과하다.

이 세 명을 동시에 영입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지만, 리버풀은 검증된 젊은 공격 자원을 영입해 장기간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중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들은 한 포지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최소 두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 베르너도 좌우 측면 공격수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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