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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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삭발' 무리뉴 "미용실에서 잠들었다가…"

기사입력 2020.02.11 10:55 / 기사수정 2020.02.11 14:2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가 과감한 스타일 변화를 선보였다. 짧은 은발을 모두 밀고 민머리로 나타났다.

무리뉴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독특한 행동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때가 많다. 이번엔 뜬금없는 삭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유는 다소 황당했다.

무리뉴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때때로 추운 날씨를 느끼는 것과 약간의 변화 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나는 미용실 의자에서 잠이 들었고, 깨고 나서 머리를 보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미용사에게 이발기를 가져오라고 했다. 머리가 다시 빨리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휴식기를 맞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16일(한국시간)부터 다시 치열한 일정에 돌입한다. 리그 4위 경쟁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치러야 한다.

무리뉴는 걱정보단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무리뉴는 "내가 이 팀에 오기 전부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위고 요리스를 너무 오랜 시간 잃었다. 그러면 점차 다른 선수도 잃게 된다"라고 말하면서도 "우리 팀이 싸우는 방식은 자랑스럽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같은 선수는 한계에 이를 때까지 모든 것을 바친다. 놀라운 정신력이다"라며 칭찬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스카이스포츠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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