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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유민규 "교사=극한직업인 것 같아…연기하면 깨달았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2.06 15:36 / 기사수정 2020.02.06 17:41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유민규가 '블랙독' 속 기간제 교사를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던 때를 떠올렸다.

지난 4일 엑스포츠뉴스 사무실에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에 지해원 역으로 출연한 유민규 배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 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독'. 여기서 유민규는 대치고에서 6년 동안 국어과 기간제로 버텨낸 지해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지해원은 고하늘(서현진 분)과 국어과 정교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정교사가 되지 못했고 이에 지해원은 대치고를 떠나 새로운 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블랙독'에서는 고하늘이 아닌 진짜 낙하산이었던 장희수(안상은)의 정체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유민규는 낙하산의 존재에 대해 "촬영 1주일 전에 알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놀랐다. 당사자 배우도 촬영 거의 직전에 알았다고 하더라. 저희들끼리도 대박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깜짝 놀랐다. 그런데 사실 지문을 보면 조금씩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뭔가 하겠다'라는 느낌은 있었다. 하지만 지해원이 채용 비리를 썼다는 걸 알아차리는 것 정도로만 느꼈는데, 낙하산은 정말 예상치 못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극중에서 서현진과 함께 안상은의 정체를 밝혔던 유민규는 "정말 시원하더라. 모든 오해가 다 풀렸지 않나. 그 친구들도 다들 정말 연기를 잘했다"고 회상했다.

배우들끼리 촬영 분위기도 좋았다고 밝힌 유민규는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을 떠올렸다. 가장 먼저 고하늘 역을 맡았던 서현진에 대해서는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연기를 했다. 자기 것으로 가져가려고 노력할 법도 한데, 상대방을 배려하는 연기도 해주셨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3학년부에 속했던 선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대사가 60%라면 애드리브는 40% 정도였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교사, 그것도 기간제 교사를 연기하기란 쉽지 않았을테지만 유민규는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유민규는 "실제 학교에서도 촬영이 많았는데 진짜 학교 선생님이 된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6개월 가량 촬영을 하면서 '점점 더 선생님이 되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연기하면서 선생님이 극한직업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게 정말 어렵다고 느꼈다. 그래서 인터넷 강의도 보고, 수업내용도 직접 체크해보기도 했다. 물론 실제 수업을 하는 걸 보러가기도 했다. 눈으로 보기엔 쉬워보이는데 직접 해보니까 어렵더라. 대본을 가지고 꾸준히 연습을 했음에도, 제 앞에 학생들이 있으니 얼어붙었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어렵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지인 중에 교사가 있었다고 밝힌 유민규는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블랙독'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많더라. 드라마는 끝났지만 지금도 연락을 한다. 대본을 보면서 '선생님은 어떨 것 같냐'고 물어보면서 작품을 준비했다"고 탄탄한 준비를 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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