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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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민경X산다라박 해체 언급 '눈물'→박나래 대상 부담감 [엑's PICK]

기사입력 2020.02.05 10:30 / 기사수정 2020.02.05 10:10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비디오스타' 희나피아 민경과 산다라박이 해체 후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박나래는 대상 수상 후 느꼈던 부담감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함~ 고민고민 하지 마' 특집이 이루어졌다. 이날 스타 강사이자 소통 전문가 김창옥과 개그맨 송중근, 가수 춘자, 후니용이, 나상도, 희나피아 민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출연진들은 '사는 게 숨이 찰 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입을 연 희나피아 민경은 해체 후 직접 멤버들을 섭외하고, 소속사도 찾아다녔다며 우여곡절 많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다시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랑 '한 번 더 해볼까' 제안했다"며 작년 11월에 재데뷔를 할 수 있었다고.

그는 "그전에는 상도 많이 받고 그래서 승승장구 할 줄 알았다. 그런데 팀이 없어지니까 깨어 있는 것도 싫고, 잠만 자는 게 좋아서 '이대로 영원히 잠에 빠지면 어떨까' 생각한 적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민경은 "'진짜 나'와 '보여지는 나' 사이에서 혼란이 생겼다"라며 자기 자신에 대한 괴리감으로 겪은 괴로움도 토로했다.

이를 듣던 산다라박은 "해체 당시 홀로서기 할 때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시기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산다라박 역시 2NE1 해체로 인해 아픔을 겪었던 것.

그는 "해체 후에 내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몰라서 2, 3년 동안은 되게 부정적이게 살았다. 주위 사람들과 연락도 끊기고 어둡게 지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좋아졌다. 내 옆에 남은 몇 명 안 되는 친구들이 '진짜 내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요즘은 행복하다. 이제야 비로소 즐길 수 있게 돼서 아쉽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를 지켜보던 춘자는 "특히 아이돌 출신들이 속상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힘들다면 언니한테 전화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MC 박나래 또한 자신의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MBC 연예대상 수상을 했을 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예능인이 되겠다'고 했었다. 내가 대상에 맞는 사람인지도 모르겠고, 선함의 기준을 모르겠다. 사람들이 좋아했던 내 이미지가 있을 텐데 어느 날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아버리니까 내 존재에 대한 혼란이 왔다. 나는 '말 한 마디도 조심해야 한다'며 옥죄고, 검열하고 있더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창옥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 초심을 잃지 말아라. 어중간해지면 자기 자신이 무거워지고, 애드리브도 안 나오고 중압감이 심해질 거다. '내가 선하게 살아야지' 라는 생각과 내가 누린 것들을 나누겠다는 그 마음. 그 본질만 가지고 노력해도 사람들은 진심을 알게 될 거다"라고 위로했다.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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