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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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동건·강경준 결혼생활→ 손승연, 에릭남 열애설 해명X뷔와 인연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1.30 09:39 / 기사수정 2020.01.30 09:39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뮤지컬 '보디가드'의 주역들이 유쾌한 입담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페셜 MC 이진호와 배우 이동건, 강경준, 뮤지컬 배우 김선영, 가수 손승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동건은 아내 조윤희와의 일화를 공개하면서 시작을 열었다. '미우새' 출연 당시 그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첫 결혼기념일을 잊었고, 저녁에 '족발을 시켜먹자'고 말해 '족발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조윤희가 훌쩍이는 소리를 듣고서야 깨달은 이동건은 "사실대로 말하고 사과했다"고 했지만 모두의 원성을 샀다.

이어 이동건은 직접적인 스타일의 조윤희와 달리 오글거리는 걸 못 참아 이벤트도 잘 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갖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를 사주고 싶다"며 나름대로의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건은 1998년 솔로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이력을 밝혔다. 그는 "오로지 가수가 목표였다. 그런데 '인기가요' PD님께서 데뷔 전에 '인기가요' MC로 저를 선택하셨다. 그래서 모호했었던 것 같다. 이후 '광끼'로 배우의 길을 입성해서 어느 순간 배우가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딸바보' 이동건은 딸이 키즈 카페에서 친구들에게 까칠하게 하는 모습을 보며 “나를 닮은 점을 보며 '내 딸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무뚝뚝했던 부모님이 손녀를 본 후 달라졌다고 말한 이동건은 “아버지가 말도 많아지고 표정도 많아지셨다. 그런데 저랑 있을 땐 표정도 없어지면서 아무 말도 안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사랑꾼' 강경준은 의외로 "저희 부부가 그렇게 좋진 않다"고 말하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동료들과 저녁 먹는 걸 촬영이 늦게 끝났다고 했다가 걸렸다. 아내가 아이를 혼자 보는 것도 있는데 거짓말까지 해서 더 화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교육 문제로 아내와의 갈등이 있었다는 강경준은 “아내가 보통 아이를 혼내는 편이고 저는 아이의 입장을 들어주는 편이라 중간에서 연결을 해주는 입장이다. 그렇다보니 제가 착한 역할이 되고 아내가 반대 역이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강경준은 '색약 판정'을 받았었다. 그는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까 색약이라고 하더라. 적색이랑 녹색이랑 붙어있으면 잘 안 보인다. 사실 딸을 낳고 싶었던 것도 딸은 유전이 잘 안 된다고 하더라. 아들에게 유전이 될까 걱정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뮤지컬 배우 김선영은 정성화와 뮤지컬 '영웅'의 초연을 함께했었다. 그는 "관객들 앞에서 연기하는 장면이었는데, 감정 몰입이 많이 되어 있어서 코 안에 콧물이 가득했다. 콧물이 거의 1m가 내려왔다. 콧물을 들이마실 수도 없어 손으로 그냥 잡아버렸다. 그때 정성화와 눈이 마주쳤다. 독립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민폐를 끼쳤다"고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관객들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아마 앞 열 분들은 알고 계셨을 텐데 워낙 심각한 장면이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손승연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해명했다. 먼저 그는 "성형 의혹을 많이 받는데 정말 안 했다. 몸무게를 15kg 넘게 뺀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가수 에릭남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그때 당시 '아이언맨3'이 개봉해서 나, 에릭남 오빠, (백)아연이 같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연이가 녹음이 잡히면서 펑크를 냈다"며 "저랑 오빠는 친한 사이니까 보러 갔다. 그런데 영화 보고 분식집 간 사진이 찍혔더라"고 전했다. 손승연은 "다음날 아연이한테 '너가 안 나와서 그렇다'고 뭐라 했다.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 라는 얘기도 있었다"라며 덧붙였다.

손승연은 깜짝 인연을 공개했다. 바로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 그는 "방탄소년단 매니저 이사님과 되게 친하다. 그 분이 뷔 씨를 데리고 제 대기실로 찾아오셨다. 뷔 씨가 팬이라고 인사하고 싶다고 해서 왔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매니저 오빠가 '번호 교환 해도 되지?'라고 해서 그 자리에서 교환했다. 뷔 씨가 친화력이 되게 좋더라. 바로 전화가 왔다. '누나 어디냐, 리허설 하러 안 오냐'라고 했다"고 말했다.

지금도 연락을 하느냐는 질문에 손승연은 "미국에서 잘 되고 난 다음부터는 제가 연락하기도 미안하고 그래서 좀 소원해졌다. 그런데 SNS에 제 음악 홍보도 해주더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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