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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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로 출발' 차우찬 책임감 "윌슨, 켈리보다 잘해야"

기사입력 2020.01.29 19:30 / 기사수정 2020.01.29 19:18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올해 만큼은 100%의 몸상태로 출발한다.

LG 선수단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했던 차우찬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캠프를 준비했다. 출국 전 만난 그는 "대표팀 갔다와서 3주 정도 푹 쉬었고 12월 중순부터 꾸준하게 체력과 기술 운동을 했다. 캠프 가서 바로 실전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LG로 이적한 차우찬은 LG 유니폼을 입고 올해 네 번째 캠프를 떠난다. 올해 만큼은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출발한다. 차우찬은 "LG에서 4년째 캠프에 들어가는데, 처음부터 100%로 할 수 있는 캠프를 맞이하는 것 같다. 첫 해에는 대표팀 갔다와서 합류를 못했고, 2~3번째는 재활조였다. 이번에는 편한 마음으로 잘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꾸준히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리고 있는 차우찬이지만 그는 "항상 모자라다. 시즌 끝나고 나면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잘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된다"라고 말하며 "노력하고 있으니까 올해는 좋지 않을까. 매년 느끼는 거지만 선발로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안 거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완전한 몸상태로 캠프를 시작하는 만큼 단순하고 추상적인 계획 대신 직구 구위를 가장 신경 쓰기로 했다. 차우찬은 "지난 2년 직구 구위가 많이 떨어졌다"고 자평하며 "그 부분에 가장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그게 안 된다면 어렵지 않을까. 올 시즌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구위 끌어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역할이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팀의 성적과도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차우찬은 "팀도 30주년이고, 부각이 많이 되고 있다. 켈리, 윌슨 선수가 작년 만큼 해주고, (정)우영이, (고)우석이도 똑같이 해준다는 가정 하에 나를 비롯한 국내 선발 세 명이 얼마나 해주냐가 순위를 결정지을 것 같다"며 "기회는 기회인 것 같다. 선발투수로서 켈리, 윌슨 선수보다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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