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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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경기' 무리뉴 "필요 없는 결과지만... 홈 팬들이 응원해줄 거야"

기사입력 2020.01.26 09:21 / 기사수정 2020.01.26 09:2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재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해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3라운드(64강) 미들즈브러전에 이어 또 재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3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앞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 사우샘프턴의 공세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42분 소피앙 보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와 3라운드에서도 첫 경기를 비겨 재경기를 치렀다. FA컵은 4라운드까지 재경기 제도가 있다. 토트넘은 2번 연속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생동감 있는 결과와 무승부를 얻었다"면서 "우리에게 필요 없는 결과고, 더 할 필요도 없지만 경기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홈에서 경기를 한다면 5만 명의 팬들이 응원해줄 것이다. 괜찮다"라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선수 명단에 넣지 않았다. 일각에선 에릭센의 인터밀란 이적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난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단지 오늘 경기 얘기를 하고 싶다"면서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날 경기에서 골을 뽑아낸 손흥민에 대해선 "모든 공격수는 이런 골을 넣는 행복이 필요하다. 전반전에도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1인치가 모자랐다"면서 "손흥민은 좋은 골, 중요한 골을 넣었다. 본인에게 좋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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