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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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밴드' 피싱걸스 "'유스케' 출연·펭수 콜라보 원해요"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1.24 09:00 / 기사수정 2020.01.24 08:5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3인조 걸밴드 피싱걸스(Fishingirls)가 신곡 '응 니얼굴'로 대세 밴드로 자리잡고 있다. 

피싱걸스는 비엔나핑거(보컬, 기타), 양다양다(베이스), 유유(드럼)로 이뤄진 3인조 걸밴드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싱글 '응 니얼굴'로 가요계 신선한 새바람을 불러모으며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피싱걸스는 "이 시대 청춘의 초상을 담고 싶다. '응 니얼굴'도 너무 무겁지는 않게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응 니얼굴'은 피싱걸스가 스펙, 외모에 대한 참견에 대해 일침을 날리는 곡이다. 팀의 리더인 비엔나핑거가 작사, 작곡한 '응 니얼굴'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이 시대 '꼰대'들에게 가하는 일격이 담긴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곡은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으며 입소문이 났고,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나아가 KBS 2TV '뮤직뱅크'에 2주 연속 출연하면서 대세 밴드임을 입증했다. 이들의 영상 클립수는 압도적이며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엔나핑거는 "'뮤직뱅크'에 나갔을 때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 아무래도 '응 니얼굴'이란 제목이 화제가 되면서 더 많이 뜨게 된 것 같다.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페이지에도 저희 영상이 뜨고 난리가 났다. 유튜브 영상 조회수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의 결속력에 감동했다. 그동안 잘 몰랐는데 음지에 있던 팬들이 단합하는 부대가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모이는지는 잘 모르겠다. 주로 30대 남자분들이 많이 있다. 방송 나오면서 여성 팬분들도 많이 입덕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엔나핑거는 피싱걸스가 갖고 있는 여러 입덕 포인트 중에서 음악성을 가장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피싱걸스의 음악으로 글로벌적인 사랑 받을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 국내에서는 크라잉넛, 세계적으로는 한국의 그린데이가 되길 꿈꾼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싱걸스라는 밴드 콘텐츠와 피싱걸스만의 음악은 딱 하나다. 피싱걸스와 같은 음악성이나 분위기는 전세계 어느 밴드에서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저희만의 유니크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유니크함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도달할 수 있는 것 같다. 더욱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실력을 키우고 음악적인 면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유유 역시 피싱걸스라는 밴드만의 색깔을 갖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사실 처음 밴드 시작할 때 가족들의 반대가 컸다. 속으로 '내가 꼭 TV 출연한다'고 다짐했는데 이번에 '뮤직뱅크' 출연하면서 가족들에게 인정받게 됐다. 아빠가 직접 영상 다 찾아보시고 제 다음 스케줄도 알려주시더라. 이번 설 연휴 때도 집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고 웃었다.

덧붙여 유유는 "누가 들어도 아는 밴드, 성공한 밴드가 되고 싶다. 제가 피싱걸스에 합류하게 돼 정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펼칠 각오를 내비쳤다.

양다양다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피싱걸스가 더욱더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는 "피싱걸스라고 하면 누구나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저랑 함께 공부했던 대학 친구들이 정말 부럽다는 말을 많이 한다. 가끔 질투 섞인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더욱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비엔나핑거는 피싱걸스가 지금보다 더 유명하고 인기있는 밴드로 거듭나는 동시에 다양한 무대 공연을 통해 음악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사실 '뮤직뱅크' 출연은 제 음악 인생 계획에는 없던 거다. 처음 출연하고 여러 얘기들을 들으면서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음악적으로 더욱더 실력을 쌓고 좋은 모습 보여드린다면 피싱걸스의 진정성을 알아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엔나핑거는 "다양한 록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꼭 나가고 싶다. 또 펭수랑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 펭수가 노브레인이랑 함께했으니까 걸밴드인 저희랑도 한 번 콜라보를 했으면 좋겠다. 피싱걸스 노래 중에 '낚시왕'이란 곡이 있다. 펭수가 '낚시왕'을 꼭 불렀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내츄럴리뮤직, KBS 2TV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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