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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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권상우X정준호X이이경이 밝힌 #히트맨 #애교 #개인기 [종합]

기사입력 2020.01.23 15:03 / 기사수정 2020.01.23 15:06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히트맨'의 주역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신봉선과 영화 '히트맨'의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잘 생긴 순서로 소개해달라"고 하자 정준호-권상우-이이경 순으로 차례대로 소개했다.

영화 '히트맨'에 대해 묻자 권상우는 "어제 개봉했는데 점점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 이 영화가 안 되면 감독님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했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농담하지 말라고 했더니 초지일관 같은 태도를 보이시더라. 감독님 은퇴 안 시키려고 설 당일에도 무대인사를 가려고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정준호는 "원래는 무대인사는 배우들을 많이 부르고 제작자나 감독님을 별로 안 부르는데 그 두 분이 너무 많이 다니신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감독님은 냉정하게 1200만을 보고 있다. 그래서 계속 마음을 눌러주고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

권상우는 "애니메이션이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좋아할 거다. 액션도 있고 코믹하기도 하고 설날에 보기 좋을 거다"라며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신봉선이 "장르 자체가 특이하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정준호는 "제가 나왔던 '두사부일체'와 권상우 씨가 나왔던 '말죽거리 잔혹사'의 장점만 꼽았다고 보면 된다. 국내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액션과 웹툰을 선보인 영화"라고 전했다. 이이경은 "간단하게 말하면 '겨울왕국'을 능가하는 애니메이션과 '킹스맨'을 능가하는 액션, 그 이상을 능가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균은 "작년 영화 '극한직업'과 견주어본다면 뭐가 더 재밌는 것 같냐"고 묻자 권상우는 "우리는 마약이나 피 같은 거 안 나오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기 때문에 '히트맨'이 더 나은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이경 또한 "제2의 '극한직업'이라고 칭호를 적는데 내년부터는 제2의 '히트맨'이라고 부르지 않을까"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준호는 "감독님은 지금 현재 시즌2를 구상하고 있다. 내년 스케줄을 벌써 짜고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미대 오빠' 권상우는 미술 교육학과를 전공하고 입시 때는 한국화를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실제로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그린 그림은 제가 그린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예전에 교생 실습 나갔을 때 인근 학교 여학생들이 차 안을 맨날 확인했다"고 말해 뜨거웠던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두사부일체' 건달3 보조 출연자가 사연을 보냈다. 그 청취자는 장시간 형님의 설교를 듣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그때가 그립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를 읽던 정준호는 "그럼 왜 보냈어"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권상우는 "정준호 형님은 다 새겨들을 말을 하지만 끊기가 애매하게 말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라디오스타'에서 출장 가방을 공개해 화제가 됐었다. 컬투쇼에 직접 가방을 가져온 정준호는 "이 가방의 모티브가 트럼프 대통령이다. 출장이나 스케줄을 대비해서 작게는 손톱깎기부터, 선글라스, 안경, 콘센트, 햇반 등이 있다. 그래서 공항 검색대 통과할 때 보안 요원들이 힘들어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지켜보던 권상우는 "2월 정도에 가방 브랜드 모델 하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호는 이이경이 자신의 무릎에 앉아 애교 부렸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촬영 첫 날, 우리가 나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나. 모니터 앞에 서열 별로 앉아 서먹서먹하게 시작하는데 이이경 씨가 '선배님'하고 달려와서 무릎에 앉더라. 그때 '이런 XX놈이 있나? 전날에 술 먹고 안 깬 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이경은 "전체 리딩하고 식사 자리에서 '각자 하는 일에 집중하고, 편안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한 번 보여드려야겠다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정준호는 "그래도 그건... 인사가 아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이제는 정준호 형님이 의자를 빼고 기다리고 계신다. 제가 까먹고 안 하면 다시 슥 앉으시는데 안 할 수가 없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어 권상우는 얼굴 따로 놀기 개인기를 공개했다. 그는 "'라디오스타' 당시 이경이가 너무 시답지 않은 개인기를 보여줬었다. 그래서 제대로 한 번 보여줘야겠다고 해서 한 거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권상우가 즉석으로 개인기를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 청취자는 "'히트맨' 천만 공약으로 '랩 공연' 을 한다 했었는데 꼭 지켜줄거냐"고 묻자 권상우는 "우리는 꼭 할 거다. 'SKY캐슬'에 정준호 씨 막내 딸로 나왔던 지영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랩을 정말 잘하고 이경이도 랩을 진짜 잘한다. 꼭 지킬 거다"라며 확신의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이경은 "영화 '히트맨' 보시면 만족할 거다. 설날에 보면 새해 종합 선물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영화 많이 사랑해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히트맨'은 22일에 개봉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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