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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열연한 배우들, 잘 찍고 잘 버텨줬다"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1.22 15:13 / 기사수정 2020.01.22 16: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우민호 감독이 '남산의 부장들'을 함께 한 배우들의 열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우민호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남산의 부장들'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까지 40일 간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2015년 '내부자들'에 이어 2018년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관객과 마주하고 있는 우민호 감독은 "저는 첫 작품을 하기까지 10년이 걸렸지 않았나. 작품을 할수록 깨달아가고, 풀어갈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운도 잘 따라줘서 쉬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전 열린 시사회를 통해 일찌감치 웰메이드라는 호평을 얻으며 이날 관객과 만나는 첫 걸음을 뗐다. 이병헌과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호연과 이들의 표현한 감정의 결을 세심하게 매만진 우민호 감독의 안정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우민호 감독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리며 "배우들이 감정에 충실하게 연기를 해줬고, 클로즈업에도 잘 찍고 잘 버텨줬다"고 웃었다.

이어 "인물들의 내면 심리와 감정을 쫓아가는 영화인데, 그 감정이 클로즈업으로 표현될 때도 있지만 어떨 때는 풀샷, 롱샷을 통해서도 보일 때가 있다. 심지어는,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데도 몸의 모양과 동작만으로도 집중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거기에는 촬영과 조명, 이런 것들이 그 분위기를 더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김규평이 비 오는 날 궁정동 안가에 몰래 잠입하는 장면을 꼽은 우민호 감독은 "비가 오는 날, (카메라가 로우 앵글로 잡고 있으면) 김규평이 마치 학교 선생님처럼 가방을 메고, 박스 하나를 놓고 담을 타 올라간다. 롱테이크로 촬영했는데, 사실 얼굴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인물의 어떤 내면과 심리가 다 느껴지더라"고 떠올렸다.

또 "안에 있는 깊숙한 내면 연기를 끌어내야 하지 않나. 그것을 과한 표정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또 섬세하게 보여줘야 하는 것이어서, 배우들이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물론 지켜보는 저도 쉬웠던 것은 아니다. 힘들었다"고 넉살을 부렸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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