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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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장지연 루머에 "강경대응할 것"→강용석 "분위기 전환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1.22 14:50 / 기사수정 2020.01.22 14:0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가수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의 과거 사생활을 폭로한 것을 두고 김건모 측이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에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분위기 전환용이었다"며 해명에 나섰다.

강용석 변호사는 22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인싸뉴스' 코너를 진행하며 지난 18일 대구 강연에서 있었던 장지연 루머 유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 변호사는 "아침에 보니 검색어도 그렇고 저희 관련한 뉴스가 핫한 것 같다"며 "저희가 뉴스를 쫓아가는 정도에서 뉴스를 선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연예 뉴스 분야는 저희가 계속 만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구 강연에서 정치, 선거, 외교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하드코어한 뉴스 사이에 잠깐 기분 전환 내지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잠깐 했던 이야기가 핫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변호사를 비롯해 김세의 전 기자, 김용호 부장 등은 18일 대구에서 진행한 강연회에서 장지연에 대해 언급했다. 김용호 부장은 장지연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한 뒤 "예전에 배우 A와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다. A가 외국에서 촬영 중일 때 찾아가기도 하고 자랑했다"고 전했다.

김세의 전 기자 역시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업계에 취재해보니 유명하더라"라고 거들었다. 가세연 측은 "이건 보안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침묵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 기획 측은 "강연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녹취록 등 증거를 찾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한 것이 맞다면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6일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B씨의 말을 토대로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B씨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그후 B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해 김건모를 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B씨를 맞고소했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 12시간가량의 조사를 받은 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건모와 B씨의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세연의 폭로를 응원하던 많은 대중들은 장지연이 엮인 폭로에 등을 돌렸다. 특히 "분위기 전환용"이었다는 강용석의 발언은 싸늘한 여론을 더 키웠다. 강용석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타인의 사생활이 분위기 전환용이냐"라며 강용석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해 5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사랑을 키웠고 같은 해 10월 말 혼인신고를 올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DB, 장지연 앨범 커버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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