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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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박명수 "유재석, 내 개그 가장 잘 이해해줘…'무도' 아련해"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1.21 16:59 / 기사수정 2020.01.21 16: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유재석을 언급했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가 26일 오후 5시에 첫 방송한다.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첫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다.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이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재미와 공감, 웃음을 자아낼 듯하다.

박명수, 장성규, 인교진, 이수혁, 은지원, 황광희, 인피니트 성규, 이용진, 하승진, 정혁 등 10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이들이 보여줄 자신만의 성향은 무엇일지, 각기 다른 성향 속에서 탄생할 호흡은 어떨지 지켜볼 만하다.

한영롱 PD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 제작발표회에서 "각자 다른 성향,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어떻게 노는지 각자 차이가 있는지 관찰해보는 버라이어티 프로다. 매주 다른 미션이 주어지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는 관찰 겸 실험 프로그램이다. 10명이어서 오디오가 물릴까봐 걱정했는데 뜻밖에 산만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다 자연스럽게 빨리 친해져 당황스러웠다. 멤버들 모두 길게 가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마음을 먹었는지 억지로라도 친해지더라. 그 모습이 오히려 자연스러웠다. 의외였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이후 MBC에 오랜만에 복귀했다. 기다린 시간이었다. 시험을 보고 온 공채 개그맨으로서 MBC는 남다른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곳이다. 주말 버라이어트를 함께해 기쁘다. PD에게 '어떻게 해?'라고 물었는데 그냥 하라고 하더라. 사람 무시하나 했는데 어떤 스타일인지 이제 알겠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주말 저녁에 큰 웃음, 극재미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호흡하며 2인자 노릇을 했다. '끼리끼리'로 완전하게 자립을 할지 주목된다.

그는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과의 관계는 한일관계와 비슷하다. 어느 순간부터 유재석이 내 개그를 수입을 안하는 거다. 수출을 안 해주니까 나도 나름대로 자체 생산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나도 이제 자립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관련해 이날 박명수는 "유재석과 호흡을 많이 맞췄는데 여러 여건상 같이 하지 못하고 있다. 내 개그를 잘 이해해주고 잘 받아주고 업그레이드해주는 사람이 유재석이다. 오랜만에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고 내 개그를 가장 이해해준다. 1년 밖에 안 됐지만 '무한도전'에 대한 아련함이 있어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끼리끼리' 멤버들에 대해 "첫 녹화만 해서 (멤버들을) 잘 몰랐다. 이전에 본 친구들도 있고 새로 본 친구들도 있다. 10명을 모아서 방송을 하면, 한 두명은 긴장도 할 수 있고 어색할 수 있다. 중간중간 보면 굉장히 끼가 있는 친구들이 있다. 광희, 하승진 같은 경우에도 조금만 더 친해지면 재밌는 게 많을 것 같다. 하승진이 미국 NBA에서 잘 안 됐다고 해서 농구는 잘하는데 영어를 못 했다고 한다. 별의별 이야기가 나올 것 같고 PD가 함박웃음을 지을 것 같다. 조금만 더 친해지고 서로를 알면 어떤 모습이 나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또 "처음에는 웃기려고 했는데 동생들을 기죽일까봐 첫 회 녹화할 때는 많이 나대지 않았다. 그랬더니 PD가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 새로운 인물들이 나와 독특한 웃음을 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성규에 대해서는 "장성규에게 대세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세가 맞긴 한데 장성규가 부담을 갖고 있다. 왜 대세인지 보고 있다. 굉장히 좋은 친구이고 독특하고 희한한 친구다. 녹화 도중에 여기저기 돈을 구하는 걸 보고 되게 독특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잘한다. 새로운 케미가 나올 것 같다"라며 여기 있는 분들이 독특하다. 일요일 저녁이 난리날 거다"라고 자신했다.

이에 장성규는 "박명수 형님이 자립에 성공했다고 느껴지는 게 녹화 때 중심이 됐다. 1인자로 거듭나는 프로그램이 '끼리끼리'다"라고 화답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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