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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100kg까지 증량, 가면 쓴 것 같은 재밌는 경험"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1.16 10:50 / 기사수정 2020.01.16 14:1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희준이 '남산의 부장들' 속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늘린 일화를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희준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희준은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연기했다.

이날 이희준은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한다는 기대가 컸다. 제 연기에 스스로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영화에서 맡은 제 역할을 잘 해내야겠다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각하를 위한다는 마음, 그 마음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묵직한 느낌을 위해 최고 체중 100kg까지 증량을 시도했다. 이희준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살을 찌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곽상천이 내지르는 말이 많은데, 호리호리한 체구로 그런 말을 하면 몰입이 잘 안될것 같았다. 여태까지 그렇게 살을 찌워본 적이 없으니까'배 나온 내 모습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심리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배가 나와도 괜찮다는 것을 스스로 허락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나서 3개월 동안 25kg를 찌웠다. 최고 체중은 100kg까지 나갔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살이 쪄서 옷을 입고 액션을 하니까 그냥 앉았다 일어나기만 하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고 말을 이은 이희준은 "대사도 한 호흡에 말할 수 있는 글자가 많지 않았다. 세네글자만 말해도 숨이 차서, 옆에서 보던 (이)병헌 선배님이 엄청 재밌어하시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다시 3개월동안 체중 감량에 나섰다는 이희준은 "앞으로 계속 살찐 캐릭터 제안이 오면 어떡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웃으면서 "원래 땅콩버터같은 것을 안 먹었는데, 이번에는 살을 찌우려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땅콩버터를 잔뜩 바른 토스트를 먹었다. 먹기 시작했더니 또 너무 맛있더라. 끊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시 살을 빼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는) 당뇨 위험이 있다고 한 부분도 있었다. 목표 지점이 있어야 의욕이 더 생기니까, 3개월 시간이 끝나는 지점에 화보 촬영 일정을 잡았다. 식단관리는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아서, 보름 정도는 헬스장 바로 앞에 있는 고시원을 잡아서 냉장고에 닭가슴살을 넣어놓고, 헬스장과 왔다갔다하며 운동을 했다. 제가 연극해보겠다고 대구에서 상경해 고시원에 살았었는데, 이렇게 다시 들어가니 감회가 새롭더라"고 떠올렸다.

"정말 배우로서 놀랍고 신비한 경험이었다"고 말을 이은 이희준은 배우로서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가면을 쓴 느낌이었다. 잊을 수 없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22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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