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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경란 "'우다사' 출연 후 마음 편해져, 유쾌한 만남 경험하고파"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1.16 09:54 / 기사수정 2020.01.16 11:5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겉으로 보기엔 화려한 방송인이지만 김경란은 “나 역시 같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그는 아나운서나 방송인으로서가 아닌 솔직한 인간 김경란의 본모습을 내비치려 한다.

“저렇게까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굳이 할 필요 있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나운서라는 이미지 자체가 사람들이 봤을 때는 늘 단정하고 정제된 모습으로 마음에 큰 동요 없이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너무 기뻐하지도 슬퍼하지도 않고 살 것 같지만 않거든요. 인간은 다 같거든요. 그런 분들은 되게 놀랐을 수도 있지만 당연히 사람으로서 느낀 감정과 시간에 대해 솔직해지려고 해요. 주변 지인들이 많은 분이 너의 실제 모습을 모를 거라고 해요. 생각보다 더 야무진 구석이 없고 허술하고 털털한 면이 있어요. 그냥 있는 모습을 편하게 보여주라고요. 아직도 틀을 못 깼다고 구박받긴 하지만 많이 편안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김경란은 방송 초반 “부모님이 마지막에 너의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다'고 했다. 너무 죄송했다. 내가 너무 힘겨웠을 때, 한동안 가장 밑바닥의 모습을 24시간 보여드렸던 부모님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첫 방송에서 아팠던 모습을 또 보여드린 것 같았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경란은 “이제는 예약 녹화를 걸어놓고 챙겨본다. 20년의 모니터링 인생을 걸어온 분들이다. 다시 모니터 모드로 돌아가 이제는 편히 보신다”라고 말했다.

9회까지 진행된 가운데 김경란을 비롯해 멤버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밀해졌다. 이에 초반에는 눈물바다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초반에는 엄마 아빠, 내가 함께 겪었던 이야기를 공개하기 싫었지만 나의 흐름을 말씀드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아팠던 시간을 되뇌었어요. 시청자분들이 ‘우다사’를 보시고 제작진에게 그러셨대요. ‘경란 씨 그만 울게 하고 이제는 웃게 해주세요. 웃는 모습이 보고 싶어요’라고 했다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제작진이 이제 네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에 설레는지 담으려 하는 것 같아요. 한 발짝 두 발짝 나아가보자, 누구에게나 아픔은 있지만 끝이 아니다. 더 풍성하고 성숙한 삶 속에서 누릴 것들을 찾아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우다사’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밝고 건강하게, 내가 가진 아픔이나 틀을 깨고 건강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에요. 부모님이나 친구, 자녀 등 주변에 대놓고 말 못 한 것을 방송에서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서로 오해를 풀고 치유하고 관계가 편해져요. 힐링 프로그램이라는 걸 느꼈어요.”

최근 박연수와 박영선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를 통해 소개팅을 경험했다. 박영선은 특히 봉영식과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란 역시 소개팅에 대한 생각이 있을까. 그는 앞선 방송에서 새로운 만남이 겁나고, 기대가 잘 안 된다고 걱정해 소개팅계의 초식동물인 ‘임팔라’로 불렸다. 하지만 이후 쏟아지는 소개팅 제의에 "불나방이 되겠다”고 너스레를 떠는 등 달라진 마인드를 보여줬다.

“이제는 마음이 편해져서 할 때는 해보자 이런 마음가짐이에요. 하게 되면 하는 거고요. 나도 이제 편하고 유쾌하고 즐거운 만남도 가져보자 해요. 20대에도 늘 무겁고 진지하고 결혼에 대한 부담을 가진 연애만 했어요. 이제는 그 사람을 신나게 알아보고 싶고 즐거운 만남을 할 마음이 있어요. 되게 편하게 보는 것은 환영이죠. 이상형은 여러 가지 환경이나 조건,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고 기분 좋고 편하게 즐겁고 신나게 만날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이에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누려보면서 너무 무겁거나 진지하지 않고 편하고 유쾌하게 만났으면 좋겠어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연예계 ‘핫’한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경란을 비롯해 모델 박영선, 배우 박은혜, 박연수, 가수 호란이 출연 중이다. 같은 아픔을 겪은 이들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들어주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 역시 힐링했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를 보면서 공감하는 분들에게 위로와 설렘, 즐거움을 줬으면 좋겠어요. 저희의 모습을 보면서 힘든 것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행복으로 나갈 수 있을지 자신의 삶에 대해 힌트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나승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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