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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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건모, 12시간 조사 끝 귀가…"추가 조사도 받겠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1.16 02:1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가수 김건모가 12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건모는 "추가 조사를 받을 마음도 있다"며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김건모는 15일 오전 10시 22분 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출석 당시 김건모는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경찰서로 향했다.


조사는 12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김건모는 10시 15분 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왔다. 침묵했던  출석과 달리 경찰서를 나온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경찰에서 상세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일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추후 또 원하면 조사 받을 마음도 있다. 항상 좋은 일이 있다가 이런 일이 있어 굉장히 떨린다"고 덧붙였다.

김건모 측 변호인 역시 혐의를 부인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김건모의 변호인은 "많은 분들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들과 다른 여러 사실이 있다"며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분들(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은 사실인가'라고 물었지만 김건모는 대답하지 않고 대기중이던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6일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김건모를 고소했지만 김건모 역시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하며 맞섰다.

지난달 14일 A씨를 8시간 가량 조사한 경찰은 이날 김건모를 처음 불러 조사를 마쳤다. 또한 지난 8일에는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블랙박스와 GPS 기록등을 확보했다.

dh.lee@xportsnew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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