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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의 분노 "U-23 선수들로는 아시아에서도 안 통해"

기사입력 2020.01.15 14:17 / 기사수정 2020.01.15 14:18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일본 언론이 자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쓴소리를 가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3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에 위치한 탐마삿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B조 2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시리아와 경기 전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졌던 일본은 2연패를 당하며 U-23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는 3위까지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일본은 개최국이기 때문에 올림픽에 자동 진출했지만, 당당히 대회 우승을 외치며 참여했다. 자신만만했던 모습과는 달리 B조 최하위에 머물며 일찍 짐을 싸야하는 처지다.

말 그대로 굴욕이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위해 2년 전부터 철저히 준비해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선 U-23 대표팀이 아닌 U-21 대표팀을 내보냈다. 주축 선수들이 2년 뒤 딱 23살이 되기 때문에 국제 대회 경험치를 몰아주겠다는 의도였다. 아시안 게임에선 한국에 지며 은메달에 만족했지만, 성공적인 출발이었다.

뿐만 아니라 코파 아메리카와 얼마 전 열렸던 동아시안 컵에도 U-23 대표팀으로 나섰다. 성인 대표팀과 격차는 있었지만, 이런 경험이 동 나이대 선수들과 맞붙을 때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상과 현실은 달랐다. 일본은 답답한 골 결정력과 효과적이지 못한 공격 전개로 무너졌다. 세계 무대가 아닌 아시아 무대에세 무기력하게 무릎 꿇은 것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본 언론은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일본 축구 전문지 사커 다이제스트는 "여전히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조별 리그 2차전에 탈락이 결정된 것은 기대감보다는 오히려 불안이 커질 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은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얻어 '특권'을 누렸지만, 상대팀이 모처럼 진검승부를 해오자 맞설 수 없었다"라며 경기력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검승부엔 젊은 선수들로만 맞설 수 없다. 사상 초유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오버 에이지(와일드카드)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라고 와일드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경기 내내 공을 소유하고도 득점이 나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공격수는 반드시 와일드카드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를 언급했다. 오사코 유야는 현재 A대표팀에서 도안 리츠(PSV 아인트호벤), 쿠보 타케후사(레알 마요르카)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줬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처럼 오버 에이지를 중심으로 해 팀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U-23 선수들만으로는 세계는커녕 아시아에서도 이길 수 없다.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비판했다.

일본 네티즌은 이 기사의 댓글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나 모리야스를 경질해야 한다. 그것이 최우선이다"라며 U-23 대표팀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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