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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90동기 FA 대박? 다 능력 있으니까"

기사입력 2020.01.15 13:5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이제 그 바통이 제게 온 것 같습니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은 2020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같은 90년생 동기 정수빈과 함께 자격을 얻게 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90년생 선수의 FA 계약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올 스토브리그만 해도 그랬다. 가장 먼저 오지환이 LG 트윈스와 4년 40억 원 조건으로 합의했고,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와 2+2년 56억 원으로 계약했다. 또, 지난해 초 김상수도 삼성 라이온즈와 3년 18억 원 계약을 하면서 90년생 내야수 중 허경민에게 시선이 모이게 됐다.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허경민은 "이제 그 바통이 내게 온 것 같다. 90년생 동기 모두 대우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그렇다고 부러워하거나 시샘하는 일은 없다. 나도 친구들이 쌓아 온 데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흔히 계약을 앞두고 뛰어난 성적을 거둬 'FA 로이드'를 기대하는 여론도 생긴다. 그런데도 허경민은 들뜨지 않았다. "솔직히 FA라서 특별히 준비하는 건 없다. 엄청난 성적을 내 대박을 치겠다기보다 지금껏 해온 만큼만 하면 잘 되지 않을까."

비시즌 훈련도 마찬가지다. 괜히 들뜨기보다 허경민은 루틴을 지키기로 했다. 그는 "몸도 특별히 키우는 곳은 없다. FA라서 무얼 더 하는 건 없다. 그럴 생각도 없다. 그저 해오던 대로 훈련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분야가 됐든 허경민은 과한 목표 설정을 지양하겠다는 자세다. 그는 "더 잘하면 좋을 테지만,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해두면 되레 부담이 될 거다. 지금껏 내게 좋은 평가를 많이 해주셨으니 해온 대로 하겠다. 목표를 지나치게 크게 잡으면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며 침착히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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