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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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어생' 강성태, 공부만 신 경제는 뇌순남 '충격 반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15 06:50 / 기사수정 2020.01.15 01: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강성태가 경제 뇌순남의 충격적인 반전 모습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이하 '슬어생')에서는 공부의 신 강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성태는 오전 5시반에 일어나 모닝 알람으로 영어듣기평가를 시작한 뒤 달콤한 꿀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미주를 보기 위해 리얼 예능에 출연했다는 말처럼 러블리즈 노래를 들으며 운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찍 일어난 만큼 지출도 이른 시간부터 시작됐다. 아침 방송을 틀어놓고 수험생들과 함께 공부를 시작한 강성태는 학생들에게 1만9500원어치의 아이템을 선물했고, 방송을 마친 뒤에는 메신저의 '선물하기'에서 사과즙을 검색해 지인 21명에게 사과즙 29만원 어치를 선물했다. 소위 메신저 선물 중독이라는 그는 아침에만 30만원을 사용해 놀라움을 안겼다. 

학창시절 기계항공공학 전공으로 친환경차 관련 논문을 썼다는 강성태는 친환경 차가 자신의 로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동생과 찾아간 대리점에서 전기차에 대한 지식을 뽐냈으나 견적서의 지출 용어에는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가격은 보조금 포함 5200만원, 결제 직전까지 갔지만 동생의 만류와 아내 생각으로 가까스로 지출을 막을 수 있었다. 

친동생 역시 민사고-서울대를 졸업한 수재. 그러나 형제는 모두 재테크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는 경제 뇌순남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강성태의 동생은 보험을 묻자 "여행자 보험을 들었다"고 말했고, 강성태는 "보험 가입이 하나도 안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돈 관리를 안 한다. 확실한 건 마이너스는 아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했다. 

골드 버튼까지 받은 유튜브는 수익 전액을 기부나 학생들을 위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강성태는 "2007년에 시작했는데 돈을 벌기 위해 한 것이 아니었다. 학생분들 덕분에 잘 됐으니 돌려드리고 싶다. 그 소득은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성태의 소비내역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보통 하루 8회 이상 결제를 했고, 한 달 택시비 26만9000원, 메신저 선물 54만5500원 등이 나왔다. 최대 지출은 학생들에게 나눠 줄 볼펜으로 무려 100만원에 달했다. 전문가는 역대 게스트 중 가장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출 파악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8살, 5살 두 아이를 둔 아빠지만 자녀들을 위해 아무런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앞서 만난 자산관리사는 "가정이 있고 가장인 분이 돈 관리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건 가장으로서 무책임하다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일침했고, '슬어생' 전문가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제태크 상품을 추천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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