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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최고의 모델에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까지 [★파헤치기]

기사입력 2020.01.10 11:03 / 기사수정 2020.01.12 12:2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정남이 모델, 연기,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배정남은 2002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73cm로 모델로서는 작은 키지만 좋은 비율과 센스 있는 스타일링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빈티지 룩이 유행하던 2000년대 길거리 패션을 개성 있게 소화하며 남성들의 워너비로 불렸다. 일례로 웹툰작가 기안84가 연재한 '패션왕'에는 배정남을 오마주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연기자 전향은 2009년 SBS 드라마 '드림'부터였다. 배정남은 마르코, 현우, 데니스 강, 청림과 함께 초콜릿 복근을 자랑하는 꽃미남 격투기 선수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그러나 그해 마르코와의 폭행 시비로 오랜 시간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후에 이 사건은 배정남이 마르코를 위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실이 재조명됐다. 

이후 배정남은 2012년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는다. 2013년에는 '베를린'에서 북한 요원 류승범의 오른팔이자 킬러로 출연해 하정우를 노리는 저격수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사 한마디 없는 역할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주목을 받았다. 비하인드로 배정남은 '베를린' 촬영 후 귀갓길에 택시강도를 목격하고 추격 끝에 범인을 잡아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단편 영화 '가면무도회'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할머니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트랜스젠더 클럽에서 몸을 파는 접대부 역할로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2015년에는 SBS 드라마 '심야식당'으로 코믹 연기를 소화했고, 2016년 영화 '마스터'에서 지능범죄수사대 팀원으로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배우 배정남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작품은 2016년 개봉한 영화 '보안관'이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에서 배정남은 잘생긴 얼굴과 달리 촌스러운 패션을 고수하고 입만 열면 깨는 에어컨 설비 기사 춘모 역을 맡아 코믹 연기 변신에 나섰다.  

'보안관' 속 춘모는 실제 배정남과도 많이 닮아있었다. 과거 이미지와 180도 다른 구수한 사투리와 착한 입담은 영화의 흥행과 함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1%의 우정', '거기가 어딘데??', '미운우리새끼', '스페인 하숙' 등 다수의 예능에서 러브콜을 받는 계기가 됐다.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도망간 어린 노비 유진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이후 세월이 흘러 노비제도가 폐지된 조선에서 발 빠르게 전당포를 개업한 추노꾼 출신 의병 춘식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수한 사투리와 김병철과의 코믹 케미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브라운관에서 맹활약하던 배정남이 2020년 약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배정남은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미스터 주:사라진 VIP'에서 열정 가득한 미운 우리 요원 만식으로 분한다.

만식은 주태주의 후배 요원으로 의욕만큼은 최고로 앞서지만 어딘가 살짝 부족한 능력으로 엉뚱한 매력을 뽐내며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배정남의 상업영화 첫 주연 데뷔작인 '미스터 주:사라진 VIP'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한편 배정남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오케이! 마담'과 '영웅' 촬영을 마쳤다. 배우로서 열일하는 배정남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네이버 영화, 배정남 SNS,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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