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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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살라디노 "한국 야구, 테임즈와 김재환이 알려줘"

기사입력 2020.01.09 17:0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언제든 새로운 문화를 배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와 계약했다. 하루 전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이튿날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 조건으로 사인했다.

살라디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에서 326경기 나와 타율 0.226, 19홈런 92타점을 쳤고, 마이너리그에서 트리플A 통산 270경기에서 타율 0.282, 34홈런 165타점을 남겼다.

삼성은 살라디노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살라디노는 메이저리그에서 3루수, 유격수, 2루수로 두루 나선 데다 적지만 외야수 출장 경험도 지녔다. 삼성은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살라디노가 입단하면서 다양한 내야 조합 운용이 가능해졌다"고 봤다.

계약을 마친 살라디노는 "나는 아시아계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그래서 문화도 비교적 익숙하고 적응도 자신있다. 언제든 새로운 문화 배울 준비가 돼 있고, 많이 질문하면서 더 익숙해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타일러 살라디노와 일문일답

삼성 혹은 KBO 리그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같이 뛴 레나도를 통해 삼성과 KBO 리그에 대해 전해 들었다. 또, 최근 에릭 테임즈에게 삼성과 한국의 장점에 대해 많이 들었다.

멀티 플레이어로서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내·외야 가리지 않고 모든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으로 잘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두 곳을 다녔는데) 첫 대학에서는 스몰볼 위주로 배웠고, 두번째 대학에서는 파워 위주의 야구를 펼쳤다. 상대 투수, 우리 투수 등 상황에 따라 롱볼, 스몰볼을 해야 하는데 자신 있다. 여러 타순마다 그에 맞는 역할을 할 자신도 있다.

KBO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는 많은 팬의 집중 관심 대상이다. 팀과 팬들이 원하는 본인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팀과 도시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닐까. 또, 특히 어린이 팬에게 좋은 사례가 되고 싶다. 스프링캠프에 가서 팀과 동료들에 대해 더 공부하게 되면 내 역할을 더욱 분명히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전지훈련 합류 전까지 개인 훈련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어 합류해야 한다. LA에 있는 스포츠센터에서 웨이트트레이닝, 타격, 송구 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그곳에서 김재환을 만나 KBO 리그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주중은 매일 타격과 송구 훈련을 하고, 2~3일씩 나누어 상·하체 근력운동도 하는 스케줄이다.

마지막으로, 삼성 팬에게 한마디 해달라.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라이온즈파크에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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