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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할 것"…잘 만들어진 '머니게임', 이성민도 움직였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1.08 17:50 / 기사수정 2020.01.08 16:1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머니게임' 이성민이 김상호 감독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의지를 다졌다. 

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펠리스 서울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고수, 이성민, 심은경, 김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춤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봄이 오나 봄', '아랑사또전', 화정' 등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지전', '반창고', '흉부외과' 등을 통해 진중한 연기를 펼친 고수는 '머니게임'에서 소신파 경제관료 채이헌 역을 맡았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심은경 또한 정의감 넘치는 신임 사무관 이혜준 캐릭터를 맡아 젊은 관료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고수, 심은경과 대립을 펼칠 이성민은 야망가이자 금융위 부위원장인 허재 역을 맡았다. '공작'을 통해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이성민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안방극장에 오랜만에 돌아온 이성민은 가장 먼저 "대본을 보지 않고 선택했다"며 "감독님이 스토리를 설명해주셨는데, 새로운 스토리 같아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성민이 '머니게임'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김상호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이성민은 "제 인생에 중요한 시점에 같이 있었던 연출이었다. 그래서 마음에 대한 짐이 늘 있었다"고 밝히며 "늘 감독님이 하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제안이 와서 결정을 했다"고 이야기 했다.

대본을 읽은 후, '내가 좀 더 읽어보고 한다고 할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성민. 그는 "김상호 감독의 스타일이 전혀 아니었다. 하지만 오히려 작품을 하면서 더 새로운 면을 많이 봤다. 예상과 달리 새로운 걸 많이 할 수 있어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머니게임' 도전계기를 밝혔다.

경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기에 그의 부담은 클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그는 현재 '머니게임' 외에도 영화 '미스터 주 : 사라진 VIP'와 '남산의 부장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성민은 "사실 '머니게임' 촬영하면서 힘들었다. 안에 담고 있는 가치관, 경제관이 복합되어 있는데, 그걸 표현하는 게 힘들더라"고 털어놓았다. 사명감을 가지고 연기했다는 이성민은 "부담스럽고 힘든 작업이긴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김상호 감독은 "몇 가지 경제 용어가 '머니게임'에 나오긴 한다. 물론 저희가 보기에는 당연히 어렵다. 시청자 진입 장벽을 어떻게 넘을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하기로 했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세 배우의 연기력을 꼽으며 "이 연기를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경제가 이해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이성민, 고수, 심은경의 연기력을 강조했다.

"이렇게 1월에 드라마와 영화가 개봉과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힌 이성민은 "작품 하나만 해도 긴장되는데 지금 세 개가 예정되어 있어서 많이 힘들다. 밤마다 꿈을 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셋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한 이성민은 그러면서도 '머니게임'에 대한 홍보를 살뜰하게 했다. 

이성민은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라는 명쾌한 답을 내놓으며 "새로운 소재다. 그게 결정적으로 이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계기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이성민은 "저 역시도 드라마를 하면서 어떻게 경제가 만들어지고 이게 어떻게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방송되는지를 알게 됐는데, 무조건 이 드라마는 보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이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머니게임'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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