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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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솔루션→한국사 학습 비법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19.12.27 23:06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과 한국사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비법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청각장애를 가진 중학교 3학년 윤지수 학생의 가족과 배우 임호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윤지수 학생 가족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윤지수 학생 엄마 정미선 씨는 "수술로 달팽이관에 인공와우 넣고 외부기기를 차면 잘 듣는데 기기를 빼면 전혀 듣지를 못한다. 조용한 곳에서는 대화를 다 듣는데 시끄러운 곳에서는 거의 못 듣는다"라고 윤지수 학생의 상태를 전했다.

또 윤지수 학생의 부모님은 "생후 7개월 때 박수 소리에 반응이 없었다. 병원에 갔는데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하더라"라고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지수가 어느 순간 '엄마 나는 왜 안 들려? 언제까지 이거 해야 해?'라고 물어보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신동엽은 윤지수 학생의 사연에 "우리 큰 형도 청각 장애인이다. 어렸을 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배우면서 '아닌데, 내 소원은 우리 형이 듣고 말하는 건데'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과거 이야기를 밝혔다.

또한 "청각장애인 형을 둔 동생으로서 문득 우리 형도 저 인공와우를 차서 저 정도 듣고 말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윤지수 학생은 파티시에가 꿈이라고 밝히며 "나는 힘들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버지 윤종열 씨는 "나는 듣자마자 반대했다. 병원 선생님도 스트레스나 힘이 들면 그건 자제해달라 부탁을 했다. 힘이 많이 들면 아파온다. 건강이 안 좋아질까 봐 반대한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윤종열 씨는 "비장애인은 장애인을 이해 못 하는 게 많다. 지수는 청각 장애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 만약에 제과제빵을 한다고 하면 장애인을 위한 제과제빵 선생님이 되면 어떨까"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윤지수 학생은 "제과제빵을 하면 할수록 힘들지 않고 부모님이 다른 거 하라고 할 때 섭섭했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입학 사정관 출신 진동섭 전문가는 "장애를 가진 사람을 뽑는 특별전형이 있다. 그런데 정원이 할당된 것이 아니라 대학이 알아서 뽑을 수 있을 만큼 뽑게 되어 있다. 수시와 정시로 나눠져 있다. 학교 생활기록부를 보고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관련 정보는 '어디가'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교육컨설턴트 이병훈 전문가는 "장애학생들 진로 진학 통계를 내보면 현실적으로 대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정시 장애인 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일 수도 있다. 문제는 제과제빵과에 별도의 장애인 전형이 없다고 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윤지수 학생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수능 필수 관문인 한국사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비법이 공개됐다. 배우 임호 가족은 서점에서 역사 책을 직접 고르고 이후 역사 박물관을 찾아갔다. 이에 전문가는 "박물관에 가면 아이들에게 시대적인 설명을 해주고 의식주까지 확장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면 좋다. 또한 박물관 제공 해설을 듣게 유도하면서 아이들이 정보를 잘 취득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좋다"라고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MC 신동엽은 "역사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나이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진동섭 전문가는 "아이의 역사 이해력이 필요하다 역사에 대한 인지 없이 돌아다니면 아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 나이에 맞는 역사 여행지가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이병훈 전문가는 "통상적으로 엄마들의 의견은 3, 4학년 이전에 가져온 건 기억도 못 한다고 하더라.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그걸 누리고 보고 느끼는 거니까 배경지식이 많은 초등, 고학년생에게는 효과적이다. 배경지식이 약한 아이는 중학교 이후에 시도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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