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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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이세돌 AI와 2국서 동등하게 맞바둑

기사입력 2019.12.19 12:03 / 기사수정 2019.12.19 12:0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이세돌 9단이 NHN이 개발한 토종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 두 번째 대국에 나선다.

이세돌 9단은 19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렌드 사옥에서 '바디프렌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2국을 치른다. 전날 1국은 이세돌 9단이 92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이겼다.

1국에서 이세돌 9단은 프로 기사가 된 이래 처음으로 2점을 깔고 시작했다. 애초 인공지능이 유리할 거로 본 판단이다. 1국은 접바둑 형식으로 한돌은 7집 반을 얻고 시작하는 방식이었다.

이세돌 9단은 수비적 전략을 구사하면서 한돌이 엉뚱한 수를 둔 걸 놓치지 않았다. 결국 78수째 묘수를 둬 승리 확률을 크게 높였다. 

한돌 측은 "이세돌 9단의 78수를 전혀 예상 못 했다"며 "학습량이 부족했던 게 영향이 있었다"고 짚었다.

이세돌 9단이 1국에서 이기면서 2국은 한돌과 호선으로, 즉 동등하게 시작한다. 대국 장소는 1국 때와 같다. 2국에서 이세돌 9단이 이기면 3국은 한돌이 2점을 깔고 시작하며, 반대 경우 이세돌 9단이 2점을 까는 식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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