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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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AI 한돌과 은퇴 대국…1국 불계승

기사입력 2019.12.18 14:31 / 기사수정 2019.12.18 14:3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이세돌 9단이 또 한 번 인공지능(AI)과 붙는다. 

2016년 세간의 이목을 끈 알파고와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이 마지막 돌을 둔다. 이세돌 9단은 인공지능을 꺾은 유일한 인간이다. 그리고 은퇴 대국 역시 인공지능과 다시금 붙게 됐다.

이세돌 9단은 18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렌드 사옥에서 '바디프렌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대국을 치른다. 인공지능 한돌은 NHN이 개발했고, 이세돌 9단이 은퇴 대국 상대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인공지능과 대결에서 이긴 이세돌 9단인 터라 이번 대국도 흥미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은퇴까지 기념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한돌은 올 1월 '프로기사 톱5 vs 한돌 빅매치'에서 전승을 거둔 데다 8월 '2019 증신증권 세계인공지능 바둑대회'에서 3위를 한 바 있다.

이세돌 9단은 1995년 12세 어린 나이로 프로 바둑 기사가 돼 세계를 호령한 이다. 3년 전 알파고와 대결에서 인류에게 희망적 존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국은 접바둑 형태의 치수 고치기로 치르게 된다. 이세돌 9단이 첫 대국에서 2점을 놓고 시작, 7집 반을 한돌에게 주는 식이다. 

혹 첫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질 경우 두 번째 대국은 3점을 깔게 된다. 이세돌 9단이 이기면 두 번째 대국은 똑같이 시작한다. 이세돌 9단은 프로 기사가 된 이래 접바둑을 둔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한돌과 첫 번째 대국에서 불계승을 거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NHN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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