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24
사회

예스24, 보안여관서 ‘올해의 책’과 함께 즐기는 이색 전시회 개최

기사입력 2019.12.16 15:25



예스24(대표 김석환)가 2020년 1월 12일까지 한 달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보안여관에서 책을 테마로 한 이색 전시회 ‘YES24 북 스테이 - 책과 머문 하루’를 연다고 밝혔다.

보안여관은 한국 최초의 문학동인지 ‘시인부락’이 시작된 뜻깊은 곳이다.

이번 전시회는 약 29만명의 독자들이 직접 뽑은 2019 올해의 책 24권과 올해의 커버 12권을 선보이고 책과 관련된 색다른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지하 2층과 1, 2, 4층 총 4개층에서 올해의 책/커버 전시를 포함해 ‘책이 깊어지는 향’, ‘책이 즐거워지는 소리’, ‘책이 익어가는 맛’, ‘책과 머문 하루’ 등의 테마로 다양한 감각을 책과 연결시킨 특별한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지하 2층 보안클럽에서는 빛과 소리를 통해 2019 올해의 책과 문장을 소개하며 색다른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아방의 드로잉 클래스를 비롯해 물리학자 김상욱, 작가 이슬아, 영화 ‘벌새’ 김보라 감독과의 북토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상 1층에 위치한 33마켓에서는 따뜻한 차 한잔, 가벼운 잔술 한잔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고 도서명을 활용한 재치 있는 메뉴도 소개된다. 윤동주 시인을 오마주한 향기가 가득한 2층 공간에서는 창밖의 경복궁을 배경으로 올해의 책과 커버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경복궁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숙박 공간 보안스테이에서는 초대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약 120명의 독자들이 행사 기간 동안 1박 2일간 책과 함께 머물 수 있는 ‘북스테이’의 기회도 제공된다.

여준호 예스24 도서팀장은 “독자들의 투표로 올해의 책과 커버로 선정된 도서들을 보다 색다른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색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공간을 통해 독자들이 즐겁게 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예스24(대표 김석환)는 170인의 작가 및 출판인이 꼽은 ‘2019 올해의 책’을 공개한 바 있다.

2019년 소설·시·에세이를 출간한 작가들 중 97명과 출판사의 편집자 및 마케터 등 출판인 73명이 2019년 출간된 소설·시·에세이 중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올해의 책’을 한 권씩 뽑아 소개한다.

작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단 한 권의 책은 각각 3명의 추천을 얻은 ‘가기 전에 쓰는 글들(허수경 저)’, ‘무엇이든 가능하다(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저)’, ‘밀크맨(애나 번스 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저)’이다.

이해인 수녀는 허수경 시인의 유고 시집 ‘가기 전에 쓰는 글들’을 “고인의 삶에 대한 성찰과 문학적 통찰이 깊고 넓게 다가오는 책”이라 평했고 김세희 작가는 인간의 어두운 욕망과 내적인 갈등을 담아낸 ‘무엇이든 가능하다’에 대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소설에는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이 들어 있다. 그럼에도 그녀의 글이 따뜻하다는 사실이 나를 벅차게 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2018년부터 맨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애나 번스의 장편소설 ‘밀크맨’을 추천한 정세랑 작가는 “닫힌 공동체 내의 쉽게 이름 붙일 수 없는 폭력에 대해 우리는 더 이야기해야 한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고 정보라 작가는 SF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를 추천하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해주는 힘 있고 빛나는 따뜻한 이야기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출판인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도서는 ‘일의 기쁨과 슬픔(장류진 저)’으로 5명의 추천을 받아 1위에 올랐고 4명의 선택을 받은 ‘숨(테드 창 저)’이 그 뒤를 이었다.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일의 기쁨과 슬픔’을 뽑은 시공사의 정재영 편집자는 “직장인이라면 겪어봤거나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담아냈고 작가가 가볍게 툭 던지는 한 마디에 큰 공감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문학동네 강윤정 편집자는 새로운 기술이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 표현한 SF소설 ‘숨’을 추천한 이유로 “소설로 얻는 감동의 최대치를 느꼈다. 범우주적으로 아름답고 우아한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더욱 다양한 책을 조명하기 위해 독자들이 꼽은 ‘2019 올해의 책’에 이어 작가 및 출판인들이 꼽은 ‘2019 올해의 책’을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책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독서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스24는 작가와 출판인이 선정한 ‘2019 올해의 책’과 예스24 MD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기획전을 열고 이벤트 도서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티보틀 세트, 에코백 등 한해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굿즈 아이템을 증정한다. 또한 2019년에 읽은 소설·시·에세이 중 ‘나만의 올해의 책’을 추천 이유와 함께 남긴 독자 3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YES포인트 1000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작가 및 출판인이 선정한 ‘2019 올해의 책’ 및 관련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예스24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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