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7:55
연예

"평범한 직장인"…'검사내전' 이선균X정려원, 소박함으로 승부 볼 검사들 [종합]

기사입력 2019.12.16 15: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검사내전'이 기존의 검사 드라마와 다른 결을 선보인다. 

16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는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이태곤 PD가 참석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웅 검사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검사내전'. '청춘시대' 시리즈의 박연선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집필을 맡은 이현, 서자연 작가는 원작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드라마만의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이태곤 PD는 "작년 3월 원작을 읽고 김웅 검사를 만나서 제작을 결심했다. 그 이전에 사실 검찰이라는 조직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라며 "그 책을 읽고 검사라는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됐고 매력을 느꼈다"고 '검사내전' 제작 계기를 밝혔다.

또한 "검사들도 한 회사의 조직원이고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그 이후로 박연선 작가를 크리에이터로 모시고 이현, 서자연 작가와 대본 작업을 했다. 굉장히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책 속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여러 검사님을 만나면서 들은 많은 이야기가 '검사내전'에 담겨있다"고 부연 설명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별화한 점은 있을까. 이에 대해 "많은 게 새로워졌지만, 책 안에 있는 새로운 에피소들이 재탄생됐고 어떤 건 비극, 코미디로 탄생됐다. 즐겁게 봐달라"라고 전했다.

이선균은 검사 10년차, 진영지청의 형사2부 소속 이선웅 역을 맡았다. 독기 없이 선한 인상을 가진 남자다.

차명주 역을 맡은 정려원은 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진영지청 형사 2부로 근무하는 검사 11년차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에 대해 이태곤 감독은 "극중 이선웅과 차명주는 굉장히 앙숙 관계다. 하지만 이선균과 정려원은 그와 반대다. 서로 잘 어울리고 웃고 지내는 게 극의 캐릭터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통영에서 촬영했는데 촬영 기간이 길어지니, 자기들끼리 술자리를 갖기도 했다. 둘의 케미는 안밖으로 너무 좋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선균과 정려원 역시 케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선균은 "저희 둘 뿐만 아니라 팀 케미가 좋다. 려원 씨와 10년 전에 CF를 찍은 적이 있었다. 그 이후에 기회가 닿으면 작품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다. 려원씨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려원 역시 "선균 오빠는 저도 작품을 보면서, 배우로서도 팬이었다.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이선웅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선균오빠가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연락을 했다. 좋은 인연으로 이렇게 만나게 됐는데, 선균 오빠는 정말 리더쉽이 강하고 주변 상황을 파악을 잘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선균은 "전문직 할 때 결과가 좋았다. 이번에도 이어졌으면 한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선택한 건 아니고, 독특한 구성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려원은 "또 다시 검사 역할을 맡게 됐지만, 임하는 느낌이 다르고 분위기도 일상적이라서 연기하기에도 재미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며 '마녀의 법정'과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이성재는 검사 18년차 진영지청 형사 2부 부장검사로 변신했다. 여기에 김광규는 수석검사 홍종학, 이상희는 워킹맘 오윤진 검사, 전성우는 진영지청의 신임검사 김정우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김광규는 대본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잘못 왔나 싶었다. 극중 41살이라면 '이제는 (가발을) 써야할 때다'라고 생각했다. 이제 가발도 패션이 되는 시대가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전성우는 앞서 '60일, 지정생존자'와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이에 대해 "일단 연기적인 변화에 중점을 맞췄다기 보다는 극중 캐릭터가 사회 초년생이기 때문에 여기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태곤 감독은 "'검사내전'은 소박한 검사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현 상황과 연관성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드라마라고 해도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드라마 후반부도 조금 수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아니면 자연스럽게 드라마에서 녹아들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골자는 시골에 있는, 어쩌면 약간 무능한, 소박한 검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지금의 사회적인 이슈와는 좀 거리가 먼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려원은 "우리 드라마를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묘하게 땡기는 맛이라는 걸 이번에 느꼈다. 그런 느낌이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시청 당부를 전했다. 

한편 '검사내전'은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