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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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 호란, 수줍은 고백 "조심스럽게 만남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9.12.12 00:4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호란이 핑크빛 열애 사실을 '우다사'에서 최초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호란의 일상을 영상으로 담았다. 호란은 두 마리의 고양이를 돌보는 한편 뮤지션 고의석·김유리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간단한 연습을 마친 세 사람은 호란이 준비한 요리를 즐겼다. "연애 안 하나?"라는 고의석의 질문에 호란은 "이 동네에 사는 아이들이 내 사생활을 모두 알고 있다"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이 들고 나니 소개팅이 부담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지금은 글쎄..."라고 대답을 흐린 호란은 궁금해 하는 패널들에게 "저 정도면 얘기한 것 같은데?"라며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음 주에는 호란이 패널들에게 썸남을 소개하는 자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박영선과 박연수가 각각 데이트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박영선은 봉영식과의 기차 여행에 나섰다. 박영선보다 일찍 도착한 봉영식은 함께 먹을 간식을 준비했다. 두 사람이 사이다와 삶은 달걀을 나눠 먹는 사이 기차는 무사히 춘천에 도착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목장이었다. 박영선은 "양들은 여름엔 서로 시원할까 봐 시샘해서 붙어있고"라고 말하며 봉영식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봉영식은 "여름에는 어떻게 한다고요?"라고 거듭해서 물으며 스킨십을 유도했다.

두 사람은 팔짱을 끼기도 하고 손을 잡기도 하며 발을 맞춰 걸었다. 봉영식은 박영선에게 탱고를 가르쳐 주었고,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카누를 타며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고기집으로 장소를 옮겼다. 봉영식은 "카누 탈 때 내가 말을 하면 그림에 무언가를 흘릴 것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딸에게 이런 사람이 있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연수는 셰프 정주천과 남이섬에서 데이트를 펼쳤다. 박주천은 차에 올라 운전을 시작하자마자 길을 잘못 들어 진땀을 뺐다. 그는 "연수 씨가 옆에 계셔서 눈이 네비게이션으로 안 간다"고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무마했다.

박연수가 데이트 로망을 묻자 정주천은 번지 점프라고 대답하며, "서로가 서로를 놓치지 않고 꽉 잡고 두 사람이 함께 힘든 부분을 이겨나갈 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남이섬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번지점프 대신 짚라인에 도전했다.

정우성과 장쯔이가 출연한 음료 광고 현장을 연출하며 90년대 인싸 놀이를 즐긴 두 사람은 글램핑장으로 향했다. 정주천은 요리 실력을 뽐내며 매력을 어필했다. 박영선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고, 정주천은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주천이 데이트 소감을 묻자 박영선은 "좋으면서도 낯설었다. 주천 씨는 결혼을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벽이 있는 것 같다. 주천 씨 앞에서 아이들 전화 받는 것이 불편하다. 그런 부분이 아직은 불편하다."라고 고백했다. 정주천은 "앞으로 알아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박영선은 속마음 토크를 통해 "마음이 불편했다. 미안한 마음이 커져갔다. 솔직히 많이 고민된다."고 털어놓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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