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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사랑의 GG' 박종훈 "딸에게 자랑스러울 특별한 상"

기사입력 2019.12.09 17:00 / 기사수정 2019.12.09 18:40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2년 연속 '사랑의 골든글러브'도 괜찮지 않을까요?"

박종훈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시상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 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되는 상으로 지난 1999년 처음 제정됐다.

박종훈은 지난해부터 1승 당 100만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행복드림 캠페인에 참여해 올 시즌 올린 8승으로 8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14승으로 1,400만원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한 바 있다. 또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을 위한 '희망더하기 캠페인'에도 참여해 1이닝 당 10만원을 적립해 700만원을 기부했고, 탈삼진 기록으로도 기부에 나섰다.

시상식을 앞두고 박종훈은 "나보다 기부를 더 많이 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신 분들도 많은데, 나에게 주신다니까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면서 "그래도 이런 상을 받으면서 더 좋은 일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더 노력하려고 한다. 더 많이 찾아볼 것"이라고 얘기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28경기 등판해 144이닝을 소화, 8승11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평균자책점은 좋아졌지만 기부금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승수 등 올해 기록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박종훈은 "그나마 다행히 삼진은 100개를 채웠다. 연봉의 10% (기부를) 예상했는데 못 미쳐서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올해 박종훈은 정확히 10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래도 분명 의미있는 상이다. 2013년 상무야구단 시절 남부리그 다승왕으로 상을 받은 이후 이날 프로 두 번째 시상식에 참가했다. 박종훈은 "이미 집 진열장에 놓을 곳을 만들어놨다"고 웃으며 "야구를 잘해서 받는 상은 못 받았지만, 이 상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는 "딸 시은이가 무슨 상이냐고 물어봤을 때, 야구로 받는 상과는 또 다르게 좋은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상이다. 딸이 자랑스러워 할 것 같아 기분 좋게 받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골든글러브 한 번 더 받으면 좋을 것 같다. 2년 연속 '사랑의 골든글러브'도 괜찮지 않을까"하고 미소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동,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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