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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CP "양준일 아내, 리허설 보고 눈물…가슴 먹먹했다"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19.12.07 09:06 / 기사수정 2019.12.07 09:1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재조명받은 가수 양준일이 '슈가맨3'에 떴다. 윤현준 CP는 어려운 과정을 통해 양준일을 섭외했으며, 녹화 현장에서 먹먹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가수 양준일과 이소은이 슈가맨으로 등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90년대 GD'로 화제를 모았던 양준일의 등장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과거 가수 활동을 하던 중 출입국관리소 직원에게 비자 도장을 받지 못해 미국으로 돌아갔으며, 8년 후 V2라는 이름으로 컴백했으나 계약 문제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식당에서 서빙을 하고 있으며, 일을 하지 않으면 월세를 낼 수 없기에 출연을 고민했다고도 털어놨다. 

당연히 양준일의 섭외 과정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을 터. '슈가맨3' 윤현준 CP는 7일 엑스포츠뉴스에 "다른 분들 섭외가 어려웠던 것처럼, 연락이 닿기조차 어려웠다"며 "팬카페가 있다는 걸 알고 그쪽을 통해 연락을 드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생업에 바쁘고 힘들다 보니 1~2주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는 걸 알았다. 그 시간 동안 돈을 못 버니까. 그게 너무 안타까웠다. 다들 보고 싶다고 난린데"라며 "물론 누구든 어떤 일이든 할 수는 있다. 그런데 모시기가 힘들었다. 그 시간을 보상할 수 없지 않나.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편의를 봐드리겠다고 했다. (양준일이 일하는 식당) 사장님도 걱정 말고 다녀오라고, 유재석 씨 사인 받아오라고 하셨다더라"고 설명했다. 

'슈가맨3' 녹화 현장에는 양준일의 아내도 함께였다. 하지만 노출하기를 꺼려해 방송에는 담기지 않았다고. 윤 CP는 "아내분이 대기실에서 리허설을 보고 '당신이 진짜 이런 사람이었구나',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멋있는 사람이었구나'라면서 눈물을 흘렸다더라. (방송 출연 전에도) '당신 안 가면 후회할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양준일에게) 힘이 돼줬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탑골 아이돌'로 일찌감치 관심을 받고 있던 양준일이지만,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 등은 시청자들을 울리기까지 했다. 윤 CP는 이처럼 뜨거운 반응에 "녹화를 하면서 MC들이랑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시즌3까지 했지만 제일 가슴 먹먹해지는 방송이었다'고. 슈가맨들을 많이 만났지만 뭔가 찡하고, '이게 뭐지?' 이런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단순한 슬픔을 떠나 굉장한 울림이 있었던 방송인 것 같다. 녹화를 하고 '이걸 어떻게 방송에 담아낼까' 편집 걱정도 많이 했고, 노력도 했다. 현장 분위기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현장에서 그분을 직접 만나 옆에서 호흡을 느끼며 듣는 것과 매체를 통해 나오는 건 다를 수 있다. 그래도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는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슈가맨3'는 첫 방송 후 뜨거운 화제성을 낳고 있다. 1회에선 태사자와 최연제, 2회에선 양준일과 이소은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것. 이에 대해 윤 CP는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더 반가운 슈가맨을 모시고 싶고, 당연한 거지만 시즌3까지 하다 보니 어떤 분을 모시는 것보다 그분을 모셔서 진정성 있는 방송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새삼 태사자, 양준일 녹화를 하며 다시 느꼈다"고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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