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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17승도 아쉬웠던 이영하의 포부, "내년에는 20승 목표"

기사입력 2019.12.06 18:06


[엑스포츠뉴스 청담동, 조은혜 기자]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영하는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이영하는 "야구계 선배님들이 주신 상이어서 기쁘고 남다르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렸던 이영하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63⅓이닝을 소화,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포스트시즌과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우완투수로 우뚝 섰다.

이영하는 지난해 승부조작 제안을 거절하고 신고한 뒤 KBO 포상금을 전액 기부하면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4일에는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팬들의 투표로 인기상을 받았다. 사실 두 상은 성적으로 받은 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날 '최고 투수' 타이틀은 이영하에게 의미가 남다를 터였다.

"야구로 받는 상이니까 기분 좋다"고 말한 이영하는 "사실 최고 투수라길래 (양)현종이 형이랑 (김)광현이 형을 제친 건 줄 알았는데 따로 대상이 있더라. '내 이럴 줄 알았다' 했다"고 웃었다. 그는 이내 "내년에도 더 잘해서 또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고 타자상' 수상 소감으로 "다음에는 일구대상을 받겠다"던 이정후를 겨냥해 "정후보다 잘해서 내가 일구대상을 타겠다"고 말했던 이영하였다.


이영하에게 팀 성적과 별개로 올해 자신이 가장 잘한 점은 어떤 것 같냐고 묻자 그는 "독사 같이 승을 챙긴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17승이라는 좋은 성적에도 이영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즌 전 목표에 단 하나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기 때문. 이영하는 "그 정도는 해야 잘했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어서 18승을 목표로 삼았다. 17승도 괜찮긴 하지만, 그거까지 했으면 너무 좋았을 거 같아 아쉽다. 그 전에 못 던진 것도 기억나고, '괜히 털려가지고' 하면서 돌아보는 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음 시즌에는 모자랐던 하나를 채우는 것이 아닌,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본다. '그럼 내년 다시 18승이 목표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은 이영하는 "20승을 하고 싶다. 10승 쯤 해도 이제 만족하고 그런 게 없다. 꿈을 크게 잡아야 한다"면서 "올해를 꿈 같이 지나왔다. 휴식을 잘 취해야 할 것 같다. 잘 쉬고, 다시 몸을 원 상태로 만들고 캠프를 가고 싶다. 많이 쉰다고 쉬었는데도 피곤한 감이 있어 모두 없앤 뒤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 계단을 더 오를 다음 시즌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청담동,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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