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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김소현 "아역이미지 걱정 없어 …연기하는 것 행복"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12.04 18:29


[엑스포츠뉴스 김에은 기자] 배우 김소현이 '조선로코-녹두전'을 통해 '사극 여신' 타이틀을 다시금 입증했다. 아역배우 시절 탄탄히 쌓아온 연기력이 계속해서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김소현은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에서 예비 기생 동동주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퓨전사극 속 통통 튀는 캐릭터로, 차분하고 얌전한 분위기의  역할을 맡아왔던 김소현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지난 2008년 KBS 드라마 '전설의 고향 - 아가야 청산가자'로 데뷔한 김소현은 누군가의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천천히 도약했다.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교복을 입긴 했으나, 아역배우 이미지는 사라진 지 오래다.

최근 '녹두전'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김소현은 아역배우 꼬리표를 뗀 것에 대해 "20살 갓 됐을 때만 해도 '교복을 절대 입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이미지가 남아 있는데 또 교복을 입으면 원점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 근데 지금 보니 이제 막 성인이 된 건데, (내가) 아무리 성숙해 보이려고 한다고 해도 시간이 해결해줄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이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교복은 입고 싶다. 20대 후반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 싫고, 20대 초반엔 기회가 되면 입고 예쁜 모습을 남겨 놓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강박을 조금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력하거나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 않고 지금 모습을 담는 게 좋지 않나. 동주를 하면서도 성인이긴 하지만, 극 중 동주가 투박하기도 하고 선머슴 같은 아이이기도 한 만큼 나이 제약 없이 편하게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녹두전'의 동동주를 선택한 이유도 함께 전했다.



이는 깊은 고민 끝에 얻은 답이다. 아역배우에서 성인연기자로 도약하며 고민이 없지 않았을 터. 김소현은 여전히 완벽한 답이 내려진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다.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오면 어쩔 수 없이 과도기가 있는 거고,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더라. 다시금 아역 출신 선배님들이 존경스럽다"며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이 뭘 원하는가'인 것 같다. (대중이) 좋아하는 것도 알아야 하지만,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배우로 활동해온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2008년부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으니 벌써 데뷔 12년 차. 살아온 시간의 절반 이상이 '배우' 타이틀과 함께였다.

김소현은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 것 자체가 스스로 장한 것 같다"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힘들어서 포기했으면 지금까지 연기를 못 했을 거니까.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지금 현재가 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말했다. "힘들지만 (배우가) 잘 맞는 것 같다. 힘든 점이 분명히 있지만, 연기할 때 너무 행복하니까"라는 말도 덧붙였다.

연기를 하며 행복함을 느낀다는 김소현은 "내년도 올해 같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2019년이 행복했음을 밝혔다. 올해 한 작품에 대한 반응이 좋았고, 이는 곧 자신의 선택에 대한 좋은 반응이기 때문이라고.

"제가 선택한 작품이 좋은 반응을 받았다는 게 가장 행복했다"는 그는 "걱정이 되게 많았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선택하는 거에 있어서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래도 다행히 믿었던 만큼 좋은 반응이었고, 좋은 사람을 많이 얻었다"며 "'녹두전'을 하면서 저 스스로 연기에 있어서 한 꺼풀을 벗겨냈다고 생각한다. 답답한 지점이 있었는데 그걸 좀 깬 것 같아서 연기자로서 행복하다. 지금처럼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이앤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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