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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장동윤 "강도 잡고 데뷔→'군필' 배우…모든 게 운이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12.04 17:53 / 기사수정 2019.12.04 17:5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장동윤이 '녹두전'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수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나, 작품이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장동윤은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에서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를 연기했다. 예비 기생 동동주(김소현 분)와 얽히며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친부 광해(정준호)와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울게 만들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장동윤의 아름다운 여장 비주얼로 초반부터 주목받은 후, 원작 웹툰을 잘 살린 대본과 감각있는 연출로 호평까지 끌어냈다. 그 중심에 있는 장동윤의 인기가 수직 상승한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그는 아직 큰 실감을 하지 못한다고 했다.

'녹두전' 종영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그는 "제가 그런 거에 있어서 무던한 편이다. SNS도 안 한다"며 "팬카페 회원수가 는 건 체감을 한다. 인기를 체감한다기 보단 감사한 마음이 커진다. 그분들에게 보답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동윤의 말처럼 그는 SNS를 하지 않고 있다. 소속사 공식 계정이 전부. 그 이유에 대해 장동윤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한다. 득이라면 소통인데, 그건 배우로서 부가적인 거지 본업에 대한 득이 되는 건 아니다. 본업은 작품이다. 연기로 성과를 거둬야 한다. 그런데 SNS로 인해 본업을 잘하고 있어도 실이 엄청 큰 경우는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상적인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걸 잘할 자신도 없다. 그런데 팬들을 위해 소통을 좀 할 창구가 필요하단 생각은 있다. 그래서 브이앱 같은 걸 알아볼까 싶다"고 팬들을 위해 다른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댓글 역시 보지 않는다. 과거엔 많이 봤지만, 현재는 최대한 보지 않으려 한다고. "좋은 말이든 안 좋은 말이든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는 그는 "안 좋은 말이라는 게, 나한테 도움이 될만한 말이라면 그 전에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발음이 안 좋다면, 본인은 이미 알고 있다. 그니까 굳이 볼 필요가 없다"며 "물론 많이 좋아해주시는 걸 놓칠 수도 있지만, 안 봐도 느껴진다. 종방연 때 찾아온 분들도 있고. 지금까지 한 드라마의 종방연과 인파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데뷔 후 꾸준히 주연으로 작품에 출연해왔다. JTBC '솔로몬의 위증', KBS 2TV '학교 2017',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KBS 2TV '땐뽀걸즈' 모두 장동윤에겐 주연작이었다. 장동윤은 이러한 행보가 모두 '운'이라고 했다.

그는 "운이 좋았다고 항상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뒤돌아봤을 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아쉬운 점도 있지만, '좀 더 신중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담감은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작품을 하면 할수록"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장동윤이 생각하는 '최고의 운'은 무엇일까. 그는 곧장 뉴스 출연을 언급했다. 장동윤은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잡고 뉴스에 출연, 이후 지금의 소속사 대표를 만나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이 모든 배우 행보의 시작이 뉴스였다. 그때 일을 생각해보면 진짜. 우연찮게 짜맞춰진 게 많다"는 게 장동윤의 생각이다.

편의점 강도를 잡기 전 일도 자세히 설명했다.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떨어뜨린 아이폰 이어폰을 주워줬고, 이후 그 사람이 '공부해보라'며 영어 학원 유인물을 줬다고. 해당 유인물 안엔 고마움의 마음이 담긴 만 원이 있었다. 장동윤은 "'꽁돈이 생기면 로또를 사야한다'는 속설이 있지 않냐"며 이후 편의점에 가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친구들이랑) '우리끼리 재밌는 사건이 있었다'고 했는데, 다음 날 SBS에서 인터뷰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근데 SBS 뉴스 시청률이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봤다"며 "아침방송이랑 기획사 두 군데서 연락이 왔다. 지금 대표님은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왔다. 표면적으로 보면 뉴스에 나와서 주목받은 게 많은데, 우연찮은 일이 많았다"고 강도를 잡은 후 데뷔한 자신의 사연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 덕분에 장동윤은 '군필 배우'가 됐다. 올해 예비군 5년 차. 그는 "군대에 대한 고민은 일체 하지 않는다. 예비군도 얼마나 귀찮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후 "또래 배우들은 (군대를 아직 안 갔지만) 저보다 먼저 시작했지 않나. 장단점이 있지 않을까. 그래도 군대를 갔다온 건 신의 한 수 같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이라고 말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동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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