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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진짜 프로 된 기분" 유소년 야구클리닉, 00년생 막내들도 '뿌듯'

기사입력 2019.12.03 17:34 / 기사수정 2019.12.03 17:53


[엑스포츠뉴스 화곡동, 조은혜 기자] "진짜 프로야구 선수가 된 것 같아요".

3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 및 주관한 2019 유소년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선수협 회장 롯데 이대호를 비롯해 민병헌, SK 한동민, 두산 함덕주, LG 고우석과 신인왕 정우영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유소년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팀 별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선수들과 간식을 먹으며 질문을 주고 받는 시간이 이어졌고, 유소년들의 캐치볼을 선수들이 직접 받고 던져주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또 퀴즈와 단체 게임, 장기자랑 등을 하면서 유소년과 선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이 사용했던 배트, 장갑 등 애장품 추첨이 있었고, 팬사인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가 정리됐다. 사인을 받아든 어린 선수들의 얼굴에는 행복함이 묻어났다.

이날 10개 구단 3명 씩 30명의 선수 중 2000년 4월 16일생의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도환은 가장 어린 프로선수였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참가자들과 같은 유소년이었던 김도환은 행사를 마친 후 "나도 선배님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했고 사인 받고 싶어 했는데, 느낌이 약간 이상했다. 친구들도 날 신기해하는 것 같아 느낌이 이상했다"며 "친구들에게도 추억이 생겼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역시 2000년생으로 김도환과 동기인 삼성 원태인은 "나도 프로 선수들이 와서 같이 운동하면 기억에 많이 남았다"며 "나 또한 어린 친구들에게 추억을 쌓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말도 많이 걸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었다. 내가 이 무대에 왔으니, 나중에 저 친구들도 이 무대에 와서 얘기나누면 의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는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서 배운 적은 없지만, 학교에 선수들이 놀러오시거나 하면 그 하루가 생각이 많이 났다.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서, 나보다 더 스타이신 선배들과 함께했으니 친구들에게 뜻깊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원태인에게 '사인도 받아본 적 있냐'고 묻자 야구인 아버지를 둔 그는 "없다. 아버지가 받아주셨다"고 웃었다.

지난해 프로무대를 밟고 올해로 2년차를 맞은 한화 이글스 정은원 역시 "다들 귀엽기도 하고, 열정이 넘친다. 최대한 알려줄 수 있는 부분들은 알려주려고 했다"며 "감회가 새롭다. 어린 아이들이 날 보면서 신기해하고, 좋아해하는게 정말 프로야구 선수가 된 것 같다. 운동하고 야구하는 어린 친구들이 알아봐주고 좋아해줄 때 프로야구 선수가 된 게 와닿는다"고 미소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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