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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기 아쉬워"…'99억의 여자' 조여정, 여우주연상 배우의 겸손함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2.03 15:27 / 기사수정 2019.12.03 15:5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여정이 여우주연상 수상 후 '99억의 여자'로 안방을 찾는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과 김영조 PD가 참석했다.

'99억의 여자'는 조여정의 출연만으로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조여정은 올해 영화 '기생충'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지난달 진행된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언제든지 연기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항상 짝사랑해왔다"는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도 조여정은 타이틀롤에 대한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에 "저는 연기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타이틀롤이 아닌 어떤 역할을 맡아도 제 입장에선 항상 도전이었다. 매 순간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차이는 잘 모르겠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는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놨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늘 스스로의 연기력이 아쉽고 마음에 안 든다"며 "이 고민이 배우로서 발전해나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은 생각으로 열심히 도전하고 있다. 파트너들을 믿고 나를 던지면서 작품을 해나가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여우주연상 수상 후 마음가짐에 대해 "'힘내라고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상을 받았을 때 현장에 있다는 게 참 좋더라. 같이 축하를 받으면서. 배우는 혼자 있으면 불완전하고 미완성의 존재다. 현장에 있는 게 우왕좌왕하지 않고 '내가 이 일을 하는 거지', '연기하는 사람이지' 이걸 체감하게 해줘서 좋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웅인은 그런 조여정과의 호흡을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가문의 영광까지 생각할 정도"라며 "여우주연상 받은 배우랑 언제 연기를 해보겠냐. (조)여정이 옆에 딱 붙어서 기생충처럼 딱 붙어서 앞으로 한 10년간은 기생하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생충'으로 밝은 얼굴을 보여줬던 조여정은 '99억의 여자'를 통해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영화에서 제가 밝고 순수하고 어려움 없는 허당기 있는 사모님을 했었는데, 정반대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 저도 상상하기 어렵고 가늠하기 어려운 힘든 삶인데 그냥 해보고 싶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절망의 끝에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서연이를 보면서 약간의 희망. 큰 돈을 갖는다고 정신적으로 나아지거나 행복해지는게 아니라는 과정을 보면서 작은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의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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