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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 데 못 가"…'미우새' 슬리피X이상민, 생활고 공감 [종합]

기사입력 2019.11.24 22:52 / 기사수정 2019.11.24 22: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슬리피가 생활고를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슬리피를 위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요새 괜찮냐"라며 근황을 궁금해했고, 슬리피는 "안 괜찮다. '잘 지내?'라고 하면 아니라고 한다. 그건 못하겠더라. 사람들한테 '지금 물을 받아놓고 살고 있어요'라고 하기가"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이상민은 단수가 됐던 것을 걱정했고, 슬리피는 "그건 한창 제일 힘들 때였다. (수도 공과금이) 7개월, 9개월, 12개월 밀리니까. (단수는) 작년 일이다"라며 설명했다.

또 이상민은 "아침 먹었냐"라며 물었고, 슬리피는 "안 먹었다. 하루에 한 끼 먹었다. 안 먹으면 위가 작아져서 배가 안 고프다. 많이도 못 먹고. 요즘에는 두 끼 먹는다. (사람들이) 쌀도 보내준다. 그런 문자가 엄청 많이 온다. 한 달에 오만 원씩 준다고"라며 고백했다.

이상민은 "힘들 때도 SNS에 안 올린 이유가 뭔지 아냐. 보내주신 분이 고마워하긴 하는데 많은 분들이 보내주실까 봐 그걸 아예 안 올렸다"라며 거들었고, 슬리피는 "엄마가 다른 건 받지 말라고 하는데 쌀 받으면 엄청 좋아한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제작진은 과거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슬리피가 파인애플을 챙겨갔던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댓글들이 '그때 파인애플 가져가더니 뻥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네' 이런 글들이 있으니까 내가 다 콘셉트인 줄 알았던 거 같다. 그게 슬프다. 그동안 벌이가 없었으니까. 30대 중반인데 100원도 없고 이러니까. 살아남으려고 한 건데. 지금 매니저도 없고 아무도 없다. 옛날부터 스타일리스트도 없었고. 돈 아끼려고"라며 속상해했다.

이상민은 "형은 지금도 그렇다. 스타일리스트 없고 메이크업도 한다. 메이크업 스틱을 만 천 원짜리 쓰다가 가격을 올렸다. 이만 원짜리로"라며 밝혔고, 슬리피는 "어떻게 해서든 악착같이 아껴서 살고 있는데 몸이 너무 힘들다. 친구들 생일이 (메신저 앱에) 자주 뜬다"라며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슬리피는 "문희준 형 결혼식에 십만 원을 가지고 갔다. 발렛 비를 이만 오천 원 내라고 하더라"라며 회상했고, 이상민은 "안 내렸어야 한다. 형은 발렛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조언했다.

슬리피는 "칠만 원 내려다가 숫자가 별로이지 않냐. 아무도 칠만 원은 안 낼 거 같아서 오만 원을 냈는데 거기 밥값이 오만 원 넘는다더라"라며 미안했다.

게다가 슬리피는 "요즘에 '다 불쌍하게 나를 보겠지'라고 생각하니까 사람 많은 데를 못 가겠다. 태어나서 처음으로"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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