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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파이브 "신인의 마음, '뮤직뱅크' 대기실 돌며 인사하기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11.22 00:50 / 기사수정 2019.11.22 01:1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1981년생 동갑내기 개그맨들이 뭉친 그룹 마흔파이브가 신인의 마음으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었다. '진정성'을 무기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낼 마흔파이브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마흔파이브(허경환, 박영진, 김원효, 박성광, 김지호)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첫 번째 싱글 '두 번째 스무 살' 발매를 기념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마흔파이브는 허경환, 박영진, 김원효, 박성광, 김지호 등 동갑내기 KBS 22기 개그맨 동기들이 의기투합한 팀이다. 김원효는 "다섯 멤버들이 마침 모두 1981년생이고 같은 기수 동기들이다. 예전부터 함께 공연해보자는 얘기를 계속 해왔는데 다들 너무 바빠서 어려웠다. 30대 중반 나이와 40대는 차이가 있으니까 마흔 살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원래 내년 1월 1일에 일출을 볼 수 있는 호미곶이나 정동진에 가서 첫 번째 콘서트를 열려고 계획했다. 허경환이 홍진영에게 곡을 먼저 받게 돼서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첫 싱글 '두 번째 스무 살'은 가수 홍진영이 프로듀싱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다섯 남자의 청춘에 대한 애틋함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은 타이틀곡 '스물마흔살'은 따뜻한 멜로디와 다섯 멤버들의 하모니가 조화를 이루는 힐링곡이다.


마흔파이브는 당초 40대 남성들이 보여줄 수 있는 감성을 음악으로 전달하기 위해 밴드 결성을 기획했다. 하지만 프로듀싱을 맡은 홍진영의 조언에 따라 밴드가 아닌 그룹으로 활동하게 됐다. 김원효는 "홍진영이 밴드로 가면 다양한 옷을 입기 힘들다고 조언해줬다. 그룹으로 가야 여러 가지 옷을 입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광은 "다음이나 다다음 정도에는 밴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밴드로 보여줄 마흔파이브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허경환은 "홍진영과 얘기를 할 때 밴드 음악은 연습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이번 곡으로 마흔파이브를 알리고 다음 활동은 밴드 음악으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 '뮤직뱅크' 첫 무대에서 작은 안무조차 실수하는 모습을 보고 밴드를 하면 오합지졸 밴드가 될 것 같아서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일 KBS2 '뮤직뱅크'에서 '스물마흔살'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박영진은 "처음 느껴보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공개 코미디만 계속 해오면서 매너리즘이 약간 있었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서 다시금 초심을 되찾게 됐다. 덕분에 매너리즘에서 조금 벗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은 마흔파이브를 향한 뜨거운 함성 소리로 가득했다고. 박영진은 "솔직히 우리한테 함성을 지르는게 아닌 줄 알았다. 그런데 저 이후로 박성광, 허경환, 김원효 줄줄이 나오는데 함성이 정말 크게 나오더라. 함성 소리를 듣고 좋은 기운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흡족한 얼굴을 보였다.

김지호는 "그동안 섰던 무대와 다르고 생방송 특성상 한 번에 끝내야 하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멤버들과 똑같이 시선을 맞추기로 했는데 저 혼자 다른 곳을 쳐다볼 정도로 긴장되더라. 스태프분들도 다 아는 분들인데 제게 왜 이렇게 긴장했는지 물을 정도였다. 무대에서 제 파트를 들어가는데 순간적으로 가사가 생각나지 않았다. 가수들이 가끔 가사를 잊어버린다는 것이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다. 멤버들과 함께해서 의지가 됐다. 기분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김원효는 신인 그룹 마흔파이브로서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자체가 감격스러운 마음이 커 보였다. 그는 "속으로 많이 울었다. 저희가 한 팀으로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 너무 새롭게 느껴졌다. 진짜 보는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저희끼리는 신인의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뮤직뱅크' 무대가 끝나고 마흔파이브는 각각의 대기실을 돌며 다른 가수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김지호는 "아이돌 분들이 저희를 불편해 했다. 저희 역시 신인이라고 인사를 했지만 불편하긴 마찬가지였다. 데면데면한 자리였지만 뿌듯했다"고 떠올렸다.

마흔파이브는 진정성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웠다. 다섯 멤버들이 함께 고민하며 완성했다는 가사에서 마흔파이브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김원효는 "멤버들이 각자 가사를 적어와서 발표회를 하기도 했다. 작사하는데 정말 오래 걸렸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다 보니까 쉽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너무 개그적으로 가사를 쓰기도 했다. 우습게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수정 작업을 정말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허경환도 진정성이 녹아든 가사를 통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길 바랐다. 그는 "마흔파이브가 왜 댄스를 하지 않느냐는 얘기도 있는데 저희가 하고 싶은 노래가 있다 보니 진정성 있게 보여주고 싶었다. 젊은 친구들이 마흔파이브의 노래를 듣고 울컥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했던 의도대로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다른 무엇보다 마흔파이브가 지닌 진정성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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