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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드래프트] 한화 정민철 단장 "정근우 두고 어려운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기사입력 2019.11.20 16:56 / 기사수정 2019.11.20 16:5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얼마나 고민했는 지는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온 팬들이 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한화는 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실시된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3장의 지명권을 모두 행사했다. 롯데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지명에 나선 한화는 1라운드에서 KT 포수 이해창, 2라운드에서 두산 외야수 정진호, 3라운드 두산 투수 이현호를 선택했다. 

그리고 내야수 정근우가 LG의 2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한화를 떠나게 됐다. 정근우의 예기치 못한 이적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013년 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근우는 지난해 2+1년에 다시 한 번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했고, 올 시즌에는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팀에 헌신했다.

드래프트가 종료된 후 한화 정민철 단장은 정근우에 대해 "82년생이긴 하지만 여전히 경쟁력있는 선수고, 시장에 나오면 다른 팀들이 관심을 가질 거라는 생각은 당연히 했다. 여전히 진행형인 선수"라며 "또한 우리 팀에서 그동안 헌신해 온 점을 생각하면 고민이 짧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 단장은 "얼마나 고민했는 지는 굳이 말씀 드리지 않아도 온 팬들이 다 아실 것이고, 그만큼 굉장한 규모의 선수"라면서도 "너무나 원론적인 얘기겠지만, 미래 자원을 확보하고 포지션 중복 등을 감안해서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핑계라고 해도 치부해도 할 말이 없다"고 속내를 전했다.


정근우의 이탈은 분명 아쉬운 일이지만, 한화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필요한 자원들을 알차게 뽑았다. 정민철 단장은 "보호선수 제외 명단을 받았을 때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그 선수들을 모두 확보했다"며 지명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정 단장이 강조한 부분은 선수들 간의 '협업'이다. 정 단장은 "경기 수가 적지 않은 KBO리그에서 즉시전력감 영입을 하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시즌 내내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포수는 경험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본다. 또한 반대로 생각하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도 있다"고 포수 이해창을 영입한 배경을 밝혔다.

정진호, 이현호 역시 마찬가지다. 한화는 이용규, 장진혁, 이동훈 등 외야 자원에 외국인선수 호잉과도 내년 시즌을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나눈 상태다. 정민철 단장은 "검증된 선수가 있으면 협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야수 부분은 이번 해 우리의 뎁스에서 한 명의 부상으로 생기는 균열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활로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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