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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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베르통언-알더베이럴드 "팀에 이적료 주지 않고 나갈 것"

기사입력 2019.11.15 17:17 / 기사수정 2019.11.15 17:2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이 주축 선수를 모두 공짜로 내줄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내년 여름이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계약 기간이 끝난다. 이에 토트넘은 수차례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에릭센은 모든 제안을 거부했다. 헐값으로 겨울 이적 시장에 이적하거나 팀에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떠나겠다는 의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릭센과 같은 생각을 하는 선수가 두 명이 더 있다. 영국 언론 토크소포츠는 데일리 스타의 기사를 인용하며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 세 선수는 탈출을 보장하려는 목적으로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의 계약기간 역시 내년까지다.

다니엘 레비는 최근 로즈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에 로즈도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팀에 남을 것"이라며 세 선수와 같은 뜻을 내비쳤다.

결국 다니엘 레비의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불렀다. 레비는 과한 돈 욕심으로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수들의 주급 또한 낮아 선수들의 불만이 많다. 선수를 팔 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높은 이적료를 책정하기도 한다.

에릭센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받았지만 높은 이적료 때문에 이적이 불발됐다. 이에 선수들은 토트넘에 이적료를 쥐어줄 바에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고 자유계약신분(FA)로 팀을 떠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에릭센은 높은 이적료 때문에 이적이 구체회 되지 않았다. 알더베이럴트와 베르통언 역시 이적 시장에서 루머가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세 선수 모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에겐 큰 충격이다. 또한 그들을 대체할 이적 자금도 준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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