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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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레바논] '2경기 연속 침묵'...또 다시 고개 든 결정력 부재

기사입력 2019.11.15 08:00 / 기사수정 2019.11.15 07:1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 원정에서 아쉬운 0-0 무승부를 거뒀다. 몇 차례 좋은 찬스를 놓친 것이 발목을 잡았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밤 10시(한국 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 위치한 카밀 샤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재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북한이 투르크메니스탄에게 1-3으로 진 덕에 조 1위(2승 2무)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한국은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 김민재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음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대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많이 내준 것은 아니지만, 골을 넣어야할 타이밍에 넣지 못하며 경기를 스스로 망쳤다.

한국은 전반 초반 그라운드 사정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에 짧은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가기 보단 전환 패스와 공간을 노리는 등 공을 띄우면서 풀어갔다.

중반에 접어들며 몇 차례 좋은 찬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전반 34분 황의조가 이용의 긴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인범을 빼고 황의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효과가 빨리 나타났다. 후반 8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고 문전으로 바르게 전진했다.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둔 상황에서 황의조에게 내주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황의조의 슈팅은 이번에도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후반 21분에는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좀처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수차례 수팅을 시도했지만 골과 거리가 멀었다.

한국은 북한, 레바논 등 한 수 아래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스리랑카전을 제외하면 상대 골망을 시원하게 뚫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한국 대표팀에게 고질적으로 따라다니는 골 결정력 부족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sports@xportsnesw.com/ 사진= 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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