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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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경문 감독 "멕시코전, 선발 박종훈 이어 이영하"

기사입력 2019.11.14 13:34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조은혜 기자] 대만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김경문호가 숨을 고르고 남은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2일 일본 지바 ZOZO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0-7 충격패를 당했다. 중요했던 일전을 놓친 한국은 14일 도쿄돔에서 훈련을 하면서 15일 멕시코전, 그리고 16일 한일전을 준비했다.

멕시코전에는 중남미 팀에 강한 언더핸드 박종훈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박종훈은 지난 서울 예선라운드 쿠바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내일 박종훈이 갈 때까지 가다가, 이영하가 먼저 준비하고 있다가 이닝을 끌어가면서 다음 투수들을 생각하고 타자들에 따라서 투수 기용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만전에서 침묵했던 타선은 멕시코전 이후 선발 라인업의 소폭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경문 감독은 "아직은 내일이 경기이니 신중하게 생각해서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다.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멕시코는 나름대로 좋은 타자들이 있는 편이다. 결국은 투수들이 나와서 잘 막아야 하지만, 공격에서 잘 쳐줘야 한다는 결론이다. 내일은 중심 타자들이 힘 내서 잘 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국이 대만에 잡히고, 전날 일본이 멕시코를 이기면서 순위표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졌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가 여기저기서 얽히고 있다. 대만전에서는 경기 내용이 있어야 했는데 국민들에게 죄송했다. 우리 선수들이 멕시코전에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도쿄(일본),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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