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19-11-13 19:44
엑스포츠뉴스 통합검색

전체 메뉴

방송/TV

"다시 만나자"…'모던 패밀리' 박원숙, 하늘로 간 아들에게 16년만에 꺼낸 모정

기사입력 2019.11.09 08:0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박원숙과 미나-필립 부부의 이야기가 참사랑의 가치를 일깨우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8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37회에서는 박원숙이 하늘나라로 떠난 외아들의 친구들이 남해로 찾아와, 16년 만에 처음으로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털어놓는 모습으로 뜨거운 눈물을 안겼다. 또 미나-필립 부부가 ‘1세대 연상연하’ 김민정-신동일 부부를 만나, 오랜 금실을 유지하는 비결을 듣고 폭풍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시청률은 평균 2.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집계), 분당 최고 2.7%를 기록했다. 방송 후 ‘모던 패밀리’ 출연자들이 대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박원숙은 남해에서 ‘혼자’가 된 하루를 시작했다. 18년을 함께 한 반려견 ‘바다로’가 최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 집 앞 마당에 묻어줬다는 사실을 제작진에게 알린 것. 박원숙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은 다 먼저 떠났네”라고 나지막이 이야기했다. 잠시 후,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16년 전 불의의 사고로 하늘나라로 간 외아들(故 서범구)의 대학교 친구들이 남해 집을 방문했다.

박원숙은 매년 자신을 찾아주는 아들의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푸짐한 회를 대접했다. 이후 본인이 운영하는 카페로 옮겨, 두런두런 옛 이야기들을 나눴다. 아들의 친구들이 가지고 온 추억의 사진들을 보며 눈물을 애써 참던 박원숙은 아들의 16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친구들이 만든 영상을 함께 보다가 결국 오열했다. 박원숙은 “너희들이 범구의 마지막 친구들이구나. 그일 이후 처음으로 아들 사진을 보고 웃기도 하니, 이제 좀 편안하게 됐나 봐”라고 털어놨다. 

아들의 친구들은 “늦었지만 어머니 칠순을 챙겨드리고 싶었다”라며 “어머니, 저희가 늘 함께 할게요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를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박원숙은 하늘에 있는 아들을 향해 “네가 깊은 잠을 자느라 들을 수 없겠지만, 다시 만날 때까지 나도 아름답게 잘 살고 마무리할게. 떳떳한 엄마로 만나고 싶구나. 너무나도 철이 없는 엄마가, 너무나도 미안한 우리 아들에게”라고 16년간 가슴 속 깊이 눌러놓은 그리움을 전했다. 

미나-필립 부부는 ‘원조 연상연하’ 김민정 신동일 부부의 용인 전원주택을 찾았다. 몇몇 예능을 통해 친분을 쌓은 이들 부부는 나이차를 딛고 어렵게 결혼을 한 만큼 모든 면에서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신동일은 1970~80년대 톱스타인 김민정이 결혼과 함께 본의 아닌 은둔 생활을 10년 넘게 이어가자, 아내의 재기를 위해 직접 대본 집필에 나섰던 일화를 털어놨다. 또 아내가 좋아하는 사우나 시설을 손수 집에 만들어준 것을 보여주며 ‘참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미나는 남편 필립에게 “(신동일을) 보고 좀 배우라”라고 눈총을 줬다.

신동일이 만든 개인 사우나 안에서 ‘진실게임’을 하며 흥미진진한 토크를 이어가던 네 사람은 저녁이 되자 야외 바비큐 준비에 나섰다. 신동일과 필립은 땔감용 장작을 함께 패며, 대화를 이어가는데 이 자리에서 ‘2세’에 대한 속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필립은 “전 2세가 없어도 괜찮은데 행여 아내가 실망할까 봐, 그게 걱정”이라고 고백했다. 

신동일은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2세 계획이 잘 되지 않아도 항상 서로를 신뢰하고 아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필립은 “한날 한시에 죽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는 말로, 아내를 향한 진실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윽고 네 사람은 잘 달궈진 무쇠 솥뚜껑에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먹었다. 식사를 하면서, 이들은 과거 주위의 편견과 악플 때문에 받았던 상처를 털어놓고 서로를 위로했다. 굳건한 사랑과 믿음을 재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 ⓒ 엑스포츠뉴스 (http://xport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xportsnews.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