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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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조우종→서현진, 프리들의 솔직 유쾌 입담 선사 (ft.전현무)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1.08 10:50 / 기사수정 2019.11.08 10:09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프리 아나운서들이 아나테이너로 완벽 변신한 가운데 방송 열정과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프리는 지옥이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안정적인 방송국의 품을 벗어나 지옥같은 프리의 길을 걷고 있는 조우종, 이지애, 서현진, 김일중, 신예지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나눴다.

이날 방송은 조우종의 3년만 KBS 복귀로 눈길을 끌었다. 프리 이후 살이 10kg 정도 빠졌다는 그는 "어젯밤부터 잠이 잘 안 오고 목이 마르더라"며 긴장된 심경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의 동기 이지애는 둘째 출산 50일 만에 녹화에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두 번의 출산 모두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이 쉴 때인 방학 때 했다며 방송을 향한 놀라운 열정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이지애는 "동기 전현무는 사실 아나운서 활동보다 예능준비에 바빴다"면서 "입사동기 전현무 꿈이 입사 첫날부터 프리였다, 이 시대 야망남"이라 말해 폭소했다. 실제로 아무도 없을 을 때 유재석 프로그램을 모니터렁하면서 개인기를 연습, 쉬는 시간 틈틈이 아이돌 연습해 그때 루돌프 춤이 나왔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현진은 이지애보다 한 술 더 떠 만삭으로 등장했다. 그는 "가서 애를 낳는 한이 있더라도 가야겠다"는 심경으로 '해투4' 녹화에 참여했다며 프리 아나운서의 방송 열정을 몸소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 나경은 아나운서의 비밀연애 당시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그는 MBC 퇴사 아나운서 모임 보라회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이 모임에는 유재석의 아내이자 입사 동기 나경은도 소속돼 있다고 밝혔다. 아나운서국에서 나경은과 유재석이 연애를 하는 걸 알고 있었냐고 묻자 서현진은 "본인들은 비밀연애라고 생각했겠지만 다 알고 있었다. 결혼까지 갈거라고 생각하지 못할 때였는데도 남자 선배들은 '유서방'이라고 했다"며 "입사 초기 때 나경은이 유재석이 좋다고 꼭 집어서 얘기한 적이 있다. 재밌고 성실한 유재석 같은 남자가 좋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을 "방탄소년단 전담 MC"라고 소개한 김일중은 "RM이 군대 가기 전까지 부탁드린다고 하더라"며 전속 구두 계약을 맺었음을 알렸다. 이어 '프리 탑 5'를 꼽으며 자신을 전현무, 김성주, 장성규, 오상진에 이어 5위에 올린 그는 현재도 계속 전현무를 목표로 노력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입사 동기인 전현무, 오상진을 향한 자격지심을 이야기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날씨 여신에서 게임계의 명장으로 거듭난 신예지는 이날 출연진 중 유일하게 프리가 천국인 인물이었다. 처음 프리를 선언할 때부터 1년 연봉의 3배를 약속받았다고. 더불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살려 게임계에 들어선 뒤, 자신이 감독으로 있는 게임단 3개를 모두 우승시켰다고 말하며 부러움을 샀다.

계속해서 MC들은 각 방송사별 합격 유형을 전했다. 이때, 이지애는 김일중을 언급하면서 "오상진 제쳐 의외였다"며 "당시 청년회장 스타일이었다"고 해 운을 뗐다. 그만큼 SBS 합격이 충격이었다고. 그러면서 "지금 얼굴이랑 달랐다, 눈 집었다"고 폭로, 김일중은 자신도 쌍꺼풀 수술을 인정하면서 "내가 합격한 것이 파란을 일으켰던 사건"이라면서 "S본부 사장을 엘레베이터 만나, 얜 누구냐고 누군데 이렇게 촌스럽냐고 해 비수에 꽂혔다, 농담반 진담반 말에 두 번 집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현진 역시 KBS 신입 당시 전현무를 언급하며 "정말 오디오만 본다고 생각, 김일중과 쌍벽을 이뤘다"며 폭로했고, 이내 2006년 흑역사 사진이 공개되어 폭소하게 했다.

이처럼 이날 '해투4'에서는 프리 방송인들의 솔직한 입담과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한편 '해투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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