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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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오늘(30일) 2주기…영원히 기억될 열연·구탱이형 [엑's PICK]

기사입력 2019.10.30 11:40 / 기사수정 2019.10.30 13: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타고가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그리고 오늘(30일)은 故 김주혁의 사망 2주기다.

국과수는 부검결과 심근경색일 가능성은 낮으며 사고로 인한 두부손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블랙박스 등을 정밀 분석했지만 사망원인을 둘러싼 의혹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故 김주혁은 20년 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 '카이스트' '라이벌' '프라하의 연인' '떼루아' '무신' '구암허준', 영화 'YMCA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공조' '흥부' '독전' 등을 통해서 때로는 부드러운 남자로,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고 김무생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후광 없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로 예능에 도전,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드라마와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불과 며칠 전에 열렸던 한 시상식에서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영화 '공조'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당시 연기에 대한 갈증을 언급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는 세상을 떠난 후에 영화 '흥부'와 '독전' 등 생전에 촬영을 마친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독전'으로 제55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및 특별상과 제2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올해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문 남자조연상을 받았다. 배우의 길을 묵묵하게 걸으며 대중에게 감동을 줬지만 동시에 더이상 그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그리움을 안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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